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황 행장은 이날 대구·경북 주재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중은행으로 자리 잡기 위해 그동안 그룹 회장과 iM뱅크 행장을 겸임해 왔는데,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전임자들 선례에 따라 물러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2023년 1월 당시 대구은행(현 iM뱅크) 제14대 은행장으로 취임했고, 지난해 3월엔 DGB금융지주(현 iM금융) 제4대 회장으로 선출돼 두 대표이사직을 겸임하고 있다. 황 회장이 행장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히면서 그간 지속돼 온 '겸임 체제'가 종료될 전망이다.
황 회장의 은행장 임기는 올해 12월까지, 회장 임기는 2027년 3월까지다. iM금융은 행장 임기 만료 전 차기 행장 선임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