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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2025 건설포럼] 박기태 본부장 "AI 활용하면 교량 안전 확보 가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방예준 기자
2025-09-10 16:42:39

2025 이코노믹데일리 건설포럼 개최..."건설 특화 AI 개발·응용 나서야"

노후 교량 예측·보수까지...AI·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관리 기술 주목

건설현장 AI 관련 법안·제도 미미..."AI 기술 효력 위한 법안 필수"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 산업 규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2025 이코노믹데일리 건설포럼에서 박기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장이 AI기반 시설물 안전관리기술의 현장 적용 활성화 방안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 산업 규제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주제로 열린 2025 이코노믹데일리 건설포럼에서 박기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구조연구본부장이 'AI(인공지능)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기술의 현장 적용 활성화 방안 제언'이란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이코노믹데일리] 박기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본부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건설포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시설물 안전관리기술의 현장 적용 활성화 방안 제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본부장은 "건설 현장에서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하면 안전 관리 체계를 효율화할 수 있지만 관련 법·제도가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량 구조물의 스마트 유지관리 플랫폼 기술의 개발을 소개했다. 박 본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교량 구조물의 예방적 유지관리를 위한 'DNA 기반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노후 교량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향후 교량의 열화 상황을 예측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박 본부장은 해당 기술에 "디지털 트윈 기술의 연계 가능성 확인을 위한 코어 기술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공간의 사물·시스템 등을 실시간 데이터와 연동해 디지털 공간에 구현하는 기술로 교량의 유지 관리 정보를 가시화할 수 있다. 박 본부장이 제시한 코어 기술은 △연결 기술 △분석 기술 △보안 기술 △모델 구축 기술 △정보 가시화 기술 등이다.
 
박 본부장은 "디지털 트윈 기술이 도입되면 유한요소·내하력 등을 가상 공간에서 평가하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해 실제 현장에서 시설물 보수·보강의 시행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AI 기술은 데이터 수집, 건설 현장의 위험 감지 및 예방 등의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AI 기술 활용 사례를 제시했다.
 
그는 국내 건설 현장에서 △업무 상담 AI 서비스 △AI 챗봇 △건설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AI 기반 안전상황센터·위험성 평가 시스템 등이 활용되고 있다며 건설 분야 전 공정에서 AI가 필요한 분야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박 본부장은 "AI 기술은 CCTV 영상 분석, 드론을 활용한 현장 위험 요소 탐지, 작업자 위험 감지 등 건설 현장의 위험 예방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박 본부장은 "AI가 단독으로 현장을 점검한 경우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거나 근로자 정보 수집·동의, AI 허가 여부 등 관련 규제 법안이 마련되지 않아 현장 적용에 한계가 있다"며 "인공지능 기본법 법령 중 고영향 인공지능 활용 범주에 건설 분야를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본부장은 "AI 기술에서 건설 분야는 인프라 구축에 대한 인식·복잡성 때문에 뒤쳐지는 편"이라며 "건설 현장의 AI 건설 분야의 영역 및 특성을 인지하고 다른 분야에 적용된 AI 기술을 끌어오는 것이 아닌 안전 관리 영역에 적합한 AI를 개발·응용해 건설 분야 AI 글로벌화에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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