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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美 뉴욕 증시 하락 마감…트럼프 관세정책 불확실성 재점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유명환 기자
2025-09-03 08:09:37

관세 정책 판결 시장 악재로 작용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국채 금리 급등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켰다.

지난 금요일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결한 것이 주요 악재로 지목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0.69% 하락한 6415.54로 마감했으며, 지수를 구성하는 약 400개 종목이 하락하며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0.55% 하락한 4만5295.81, 나스닥100은 0.79% 하락한 2만3231.11로 마감했다.

'매그니피센트 7'을 포함한 대형 기술주가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엔비디아는 3월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지난 금요일 연방 항소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대부분을 '불법'으로 판결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 수입 감소는 국가 재정 악화 전망으로 이어져 국채 매도세를 자극했으며, 관세가 인플레이션과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이 다시 불확실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경제지표 역시 시장의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8월 미국 제조업 활동이 6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ISM 제조업 PMI는 48.7을 기록해 예상치 49.0을 하회했다.

국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0년 국채 수익률은 4.232%에서 4.265%로, 2년 국채 수익률은 3.621%에서 3.641%로 각각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97.855에서 98.325로 강세를 보였으며, 금 가격은 3,516.10달러에서 3,599.50달러로 상승했다.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ETF로 유명한 퍼포즈 인베스트먼의 크레이그 베이신거는 "화요일 시장 움직임은 금리 상승에 따른 매도라기보다는 차익 실현 성격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웰스파고의 스콧 렌은 "관세 수입 감소는 지출 적자를 메우기 위해 더 많은 미국 국채를 발행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은 "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는 동안 최근의 일부 상승분을 단기적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연방 판사가 구글의 크롬 브라우저 매각 의무가 없다고 판결하자 구글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고용 데이터로 향하고 있다. 3일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와 5일 ADP 민간고용 보고서에 이어, 6일 발표될 8월 공식 고용 보고서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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