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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경제+] "요즘은 촌캉스가 대세"...도시인의 힐링 명소로 부상한 中 '수밀도 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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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경제+] "요즘은 촌캉스가 대세"...도시인의 힐링 명소로 부상한 中 '수밀도 고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何磊静
2025-07-29 16:11:20

(중국 난징=신화통신)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양산(陽山)진은 중국 '수밀도(물복숭아)의 고장'이라고 불린다. 이곳의 수밀도는 한국,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3만5천t(톤)에 달한다. 수밀도 산업사슬의 생산액은 20억 위안(약 3천860억원)을 넘어섰고 농민 1인당 가처분소득은 7만 위안(1천351만원)에 육박한다.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양산(陽山)진에서 재배한 수밀도. (취재원 제공)

양산의 신농부인 푸야타오(付亞濤)는 가족과 함께 양산진에서 2만㎡ 규모의 복숭아밭을 일구면서 민박도 운영하고 있다. 매일 그와 가족은 이른 아침 수확한 수밀도를 포장해 발송하고 또 민박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그동안 그의 휴대전화에선 메시지 알림이 끊이지 않는다. 복숭아 주문 전화이거나 민박 관련 문의다.

"지난 한 달간 민박이 거의 만실이었습니다. 양산의 자연환경을 보고 창업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죠." 푸야타오는 올해 총매출이 600만 위안(11억5천8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제 양산은 도시 사람들의 '도심 속 뒷마당'이 됐다"면서 "단기 휴가를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진에서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들. (취재원 제공)

민박 산업이 발전하면서 농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양산진의 11개 행정촌 중 하나인 타오위안(桃源)촌은 농촌 관광을 통해 120만 위안(2억3천160만원) 이상의 소득 증대를 실현했다.

양산타오(陽山桃)문화촹커(創客·Mak-er)센터에는 복숭아씨로 만든 염주, 복숭아나무 검 등 조각 작품이 즐비하다. 이곳은 약 20명의 장애인이 조각, 뜨개질 등 기술을 익혀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한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핫플이 됐다"면서 "문화창의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체험 수업은 사전 예약이 필수"라고 밝혔다.

봄을 맞아 복숭아꽃이 만발한 양산진의 풍경. (취재원 제공)

과거 젊은이들이 떠나고 노인들만 남았던 산난터우(山南頭)촌은 이제 미술관, 농촌 책방, 특색 민박, 카페 등을 갖춘 문화예술 마을로 다시 태어났다.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에 뛰어든 1980년대생 위웨이(郁薇)는 카페 2곳을 잇따라 열었다. 그는 "봄철 장사로 1년 임대료를 벌 만큼 장사가 잘된다"고 말했다.

한 마을 관계자는 "생태와 특색 농업의 우위를 기반으로 작지만 아름다운 농촌 휴양지를 조성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면서 앞으로도 복숭아를 중심으로 '복숭아 문화관광' 브랜드를 활성화시켜 민생에 도움을 주고 향촌 진흥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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