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18일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고품질 완성' 시리즈 주제 언론브리핑을 열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우선 실제 외자 사용 측면에서 중국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의 목표치를 조기에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링지(淩激)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에 따르면 올 6월 말 기준 지난 2021년 이후의 실제 외자사용 규모는 7천87억3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7천억 달러의 목표를 6개월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링 부부장은 해당 기간 새로 설립된 외자 기업은 약 22만9천 개로 '13차 5개년(2016∼2020년) 계획'보다 약 2만5천 개 증가했다고 전했다.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역시 증가세를 보였다.
왕원타오(王文涛) 상무부 부장(장관)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이 연평균 5.5%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올해 말까지 50조 위안(약 9천65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이 지난 2020년의 39조1천억 위안(7천546조3천억원)에서 지난해 48조3천억 위안(9천321조9천억원)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14차 5개년 계획' 기간 중국과 일대일로 협력 국가 간의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 이룬 성과도 주목받았다.
리청강(李成鋼) 상무부 부부장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의 무역 총액은 2021년 2조7천억 달러에서 지난해 3조1천억 달러로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4.7%에 달했다.
또한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와의 양방향 투자는 누적 2천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그중 1천600억 달러 이상이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로, 800억 달러 이상이 중국으로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