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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FP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포스코퓨처엠, LMR 양극재 상용화 속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인규 기자
2025-05-27 17:18:04

GM·포드도 주목한 LMR…포스코퓨처엠, 글로벌 수주 나선다

기존 NCM 라인 활용해 신속 대응…연내 양산 기술 확보 목표

포스코퓨처엠이 세종 기술연구소 파일럿 플랜트에서 LMR 양극재 제품 생산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포스코퓨처엠이 세종 기술연구소 파일럿 플랜트에서 LMR 양극재 제품 생산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이코노믹데일리] 포스코퓨처엠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리튬망간리치(LMR)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 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사들이 잇달아 LMR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출시 계획을 밝히면서 LMR 배터리가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GM은 오는 2028년부터 LMR 배터리를 채택한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포드도 2030년 이전 LMR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2세대 LMR 배터리를 파일럿 생산 중이다.

LMR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사들이 주력으로 생산중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가격경쟁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은 더 우위에 있어 최근 차세대 배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LMR 배터리는 가격이 비싼 코발트, 니켈을 대폭 줄이고 저렴한 망간 사용을 늘린 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이 높다. 특히 LFP 배터리가 리사이클링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리튬회수율이 높은 LMR 배터리는 경제성에서도 우위를 가진다.

또한 LFP 배터리와 비교해 33% 높은 에너지밀도 구현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확보할 수 있어 앞으로 LFP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장점에 착안해 엔트리 및 스탠다드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새로운 주력 제품으로 LMR 양극재를 낙점하고 지난 202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사 및 배터리사와 공동으로 상용화 기술을 개발해왔다.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는 포스코그룹 연구개발(R&D)을 총괄하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연구역량을 결집해 에너지밀도와 충·방전성능, 안정성 등을 꾸준히 개선해 온 결과 지난해 파일럿 생산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올해 안에 양산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계약 수주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고객사 요청으로 LMR 생산에 필요한 설비운영, 안전, 환경 분야 실사를 진행해 승인을 획득하면서 양산 체제에 한발짝 더 다가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대규모 신규투자 없이도 기존 삼원계(NCM) 양극재 생산라인을 활용해 양산 체제를 갖출 수 있어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LMR 양극재 개발에 이어 향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함께 에너지용량을 한층 높인 차세대 LMR 양극재 개발을 통해 LMR 제품 포트폴리오를 엔트리·스탠다드에서 프리미엄·대형 전기차 시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은 “LMR 양극재는 오랫동안 그 가능성을 인정 받으면서도 수명 측면에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그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큰 진전이 있었다”며 "확고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고객사와 협력해 저렴한 가격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함께 갖춘 제품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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