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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중국 배터리 성장세 위협적...韓정부, 이차전지 목표 구체화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영 기자
2025-05-21 19:41:18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 포럼 개최

중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 52.5%...저렴한 가격·안정성 특징

"韓, 어젠다 구체화하고 정부 과제 목표와 연구방식 바꿔야"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 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지영 기자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 포럼에 참석한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LFP(리튬인산철), CTP(셀투팩) 기술 혁신으로 인해 글로벌 전기차(EV) 점유율이 하락 중인 가운데 한국의 이차전지 산업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화해 위기라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 포럼에서는 국내 석유 산업과 배터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유연백 대한석유협회 상근부회장, 윤창현 산업통상자원부 자원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강용묵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중국의 흑연과 리튬 등 핵심 배터리 원료의 자급률이 높아 한국 이차전지 산업이 위기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안정성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떄문에 파우치형 이차전지보다는 원통형, 각형이 추세"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SK 온, 삼성SDI 대비 중국 CATL과 BYD의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23년 52.5%를 차지하는 등 상승세"라며 "유럽 내 BYD와 CATL 배터리가 장착된 차량 판매 비중은 34%에 달한다"고 말했다.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 포럼에서 강용묵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지영 기자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석유와 화학, 그리고 배터리의 길' 포럼에서 강용묵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중국 LFP CTP는 가격이 저렴한 데다 안전성을 가지로 엔트리 레벨과 미들 레벨까지는 장악한 상황이다. 또한 중국이 배터리 제조 원료 체인을 확보해 자급률이 높은 것이 한국에 큰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74% 이상의 천연, 인조 흑연을 확보했고 이를 이차전지 제조 원료로 사용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라면서 "밸류체인에 있어 중국 회사들이 잘 하고 있는 데다 중국 과학기술부 첨단기술부서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1조1383억원 가량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교수는 EV, ESS(에너지저장장) 외에도 차세대 이차전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정부 차원의 지원도 절실하다고 전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도심형 항공기 등 이차전지 수요처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LFP CTP 혁신과 이차전지 원료 체인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정국 정부의 강력한 정책지원의 결과"라며 "한국도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LG, 삼성 등 국내 셀 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해 국내 이차전지 분야의 어젠다를 구체화하고 이에 따른 정부 과제 목표와 연구방식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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