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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SK이노베이션, 국내 최대 민간 해상풍력 '전남 1단지' 상업운전 돌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인규 기자
2025-05-21 19:24:59

SK이노베이션·CIP 합작, 10기 풍력발전기 통해 연간 3억kWh 전력 생산

2027년 2·3단지 착공 목표… 총 900MW급 '그린 전환' 속도

원자력 1기 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 전력 다변화 발판 마련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해상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10MW급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해상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에 10MW급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이 프로젝트는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6일부터 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공유수면에 위치한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가동을 본격 개시했다고 밝혔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남 신안군 연안으로부터 약 9km 떨어진 10~20m 수심의 해역에서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을 하는 개발사업 단지다. 민간이 주도한 해상풍력단지 사업 중 국내 최대 규모인 96㎿(메가와트)규모로 설치됐으며 국내 가구 평균 기준 약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 약 3억107만kWh(킬로와트시)를 풍력발전기 10기가 생산한다. 

단지는 상업운전 개시 이후 일 평균 91만3000kWh의 발전량을 기록하며 일 평균 발전 목표량을 안정적으로 달성하고 있다. 또 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톤(t)의 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덴마크 에너지 투자회사 CIP는 각각 51%와 49%의 지분을 출자해 전남해상풍력을 설립했다. 지난 2017년 9월 발전사업 허가를 시작으로 2022년 7월 공유수면 점용·사용허가를 획득했으며 2023년 3월 이후부터 육·해상 공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풍력발전기 10기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 초 시운전을 거쳐 무사히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1단지 상업가동에 이어 오는 2027년 말부터 399㎿ 규모의 2단지, 399㎿ 규모의 3단지를 추가로 건설해 2031년까지 약 900㎿급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1기 설비용량과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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