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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축구장 5개 면적 태워…국가소방동원령 발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5-17 14:10:19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마에 '생산 올스톱'

광주 금호타이어공장에서 17일 오전 큰 불이 났다 사진연합뉴스
확산하는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17일 오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화재는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련 공정에서 시작됐다. 생고무를 예열하는 기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오전 7시 2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이어 7시 59분 2단계로 격상했으며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현장에는 대구, 전북, 충남, 전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고성능 화학차 15대와 대용량포방사시스템 2기 등 장비 100대와 인력 355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불로 공장 직원 1명이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해당 직원은 화재 현장에서 대피하던 중 3층에서 2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 2명도 화상 등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조업 중이던 직원 400여 명은 공장 밖으로 모두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오늘 조업에 투입된 직원들은 모두 대피했으며 생산은 수습 종료 시까지 전면 중단된다"고 밝혔다.

낮 12시 기준 불은 축구장 5개 면적에 달하는 서쪽 공장의 약 70%를 태웠으며 다량의 인화성 물질로 인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당국은 완전 진화까지 며칠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생산 차질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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