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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주행 안전 기술 개발, 설 특별 무상점검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기아가 초광대역(UWB) 전파를 활용해 차량 주변 장애물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주행 안전 기술인 '비전 펄스'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전파의 투과와 회절 특성을 이용해 장애물에 가로막힌 사각지대에서도 반경 100m 내 객체를 탐지하는 기능을 갖췄다. UWB의 특성상 GHz(기가헤르츠)폭의 초광대역 전파를 사용해 다른 전파와의 간섭이 적고, 사물 인식의 정확도는 높다. 1~5ms 수준의 통신 속도를 통해 실시간 안전 관리가 가능하며, 야간이나 악천후 환경에서도 99% 이상의 탐지 성능을 유지한다. 비전 펄스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별도 UWB 모듈을 차량에 설치할 수도 있으나, '디지털 키 2' 적용 차량의 경우는 해당 모듈이 이미 적용돼 있어 별도 장치를 설치하지 않고도 활용이 가능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기술 검증을 위한 실증 사업에 돌입했다. 기아 PBV 컨버전센터 생산라인에 비전 펄스 기술을 적용해 지게차와 작업자 간 충돌 사고 예방에 활용하고 있으며, 부산항 터미널과 배후단지 현장에서는 산업 모빌리티와 작업자 간 충돌사고 예방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 현대차, 울산공장에 'H-안전체험관' 기공…"올 하반기 개관" 현대차가 울산공장에 'H-안전체험관' 기공식을 개최했다. H-안전체험관은 울산공장 부지 내 연면적 280평 규모로 설립될 안전 미디어 체험관이다. 증강현실(AR)과 홀로그램, 특수 효과 등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와 생산 현장, 위험 상황을 프로젝션 맵핑 기술로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방문객은 6개 구역에서 실제 사례 기반의 안전 사고 콘텐츠를 체험해 안전 의식 내재화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이 중 세이프티존에서는 특수 효과 기술을 활용해 연기가 가득한 화재 현장을 체험할 수 있고, 사고 체험존에서는 눈앞에서 실제 크기의 지게차 충돌 시뮬레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개관 이후부터 연간 2만여명에게 몰입형 안전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 현대차·기아, 전국 서비스 거점서 설 특별 무상점검 진행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설 연휴를 맞아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설 특별 무상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설 특별 점검은 △기본항목 점검(브레이크 패드·공조장치·타이어·등화장치) △엔진룸 점검(오일류·냉각수·워셔액·배터리) △전기차 특화 점검(냉각수 및 고전압 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점검 후 부가 서비스로 워셔액도 무상 지급된다. 무상점검을 받고자 하는 고객은 2월 2일부터 4일까지 각 브랜드의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무상점검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제네시스 고객은 전국 블루핸즈, 기아 고객은 직영 서비스센터 및 오토큐를 방문해 무상점검 쿠폰을 제시하고 점검받으면 된다.
2026-01-29 1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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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3사 연간·4분기 온도차 전망…한국·넥센 '호조'·금호 '조정'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타이어 3사가 지난해 북미·유럽 중심의 판매 확대와 교체용(RE) 수요, 고인치·전기차 제품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외형 성장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1조1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8492억원으로 4.9%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 기준 실적에는 한온시스템 편입 효과가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 전망치는 5조40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6% 증가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15억원으로 16.53%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은 약 10.2% 수준으로 추정된다. 매출 증가율이 이익 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배경으로는 북미·유럽 프리미엄 제품 확대, 신차용(OEM) 비중 상승 등이 지목된다. OEM 확대는 교체용 대비 마진 기여도가 낮아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이다. 반면 고인치·전기차 전용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판가와 제품 믹스 측면에서 일정 수준 마진 방어가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미국향 판가를 5~10% 인상했고, 유럽에서는 전기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기반 고인치 제품군 중심 판매를 확대했다. 또 미국 테네시 공장 2단계 증설과 헝가리 트럭·버스용(TBR) 라인 확대로 북미·유럽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통관·물류·관세 부담을 분산했다. 원재료(천연고무·합성고무)와 해상 운임이 전년 대비 안정된 점도 관세 비용 일부를 상쇄한 요인으로 꼽힌다. 넥센타이어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매출은 3조14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 영업이익은 1765억원으로 2.5% 증가가 예상된다. 4분기 매출은 79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6% 증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468억원으로 202.94% 늘어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약 5.9%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익 개선은 체코 자테츠 신공장 가동률이 60%에서 100% 수준으로 상승하는 과정에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유럽 현지 생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물류·관세 비용이 구조적으로 개선된 영향이 크다. 판매 지역도 기존 북미 중심 구조에서 유럽·중남미 중심으로 재편되며 북미 관세 영향이 제한됐다. 교체용(RE) 비중 확대와 EV·윈터 중심 제품 믹스 개선이 평균 판매단가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며, OE 확대 준비와 함께 유럽 전기차·올웨더 시장을 겨냥한 고가 제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병행되고 있다. 반면 금호타이어는 매출과 이익 흐름이 엇갈릴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조7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9%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5508억원으로 6.43% 감소가 예상된다. 4분기 기준 매출은 1조2036억원으로 2.99% 줄고, 영업이익은 1207억원으로 20.16%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5월 광주공장 화재 이후 생산 정상화 시점이 지연되며 출하량 조정이 불가피했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북미향 타이어 상당 비중을 베트남 공장에서 조달해 한국발 관세 인상 구간에서 직접적인 타격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지만, 베트남 기준 관세·물류 구조가 완전히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관세 인하 시 비용 절감 효과도 크지 않은 구조로 평가된다. 타이어 3사는 올해 유럽·북미 중심의 생산 거점 확대와 전기차(EV)·고인치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관세·물류 변수에 대응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테네시 공장 2단계 증설과 헝가리 공장의 TBR 생산 라인 확대로 북미·유럽 현지 조달 비중을 높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테네시 공장은 증설 완료 시 승용·경트럭용(PCLT) 타이어 기준 연간 1100만본, 트럭·버스용(TBR) 100만본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북미 OE 수요 대응력과 RE 시장 내 고인치·전기차 제품 공급 능력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라칼마스 공장 TBR 라인 증설을 통해 연간 80만본 규모 상용차 타이어 생산 능력을 추가 확보하고, 현지 상용차·물류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현지 생산 능력 확보를 위해 폴란드 오폴레 지역에 유럽 첫 공장을 짓는다. 1단계로 연간 600만본 규모 공장을 2028년 8월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수요에 따라 최대 1200만본까지 증설 가능한 구조로 설계했다. 생산 제품은 EV·UHP(초고성능) 중심으로 구성해 유럽 RE 시장과 프리미엄 완성차 OE 수요를 동시에 타깃으로 삼을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함평 지역에 신공장을 조성해 광주·곡성 생산라인을 보완하고, 생산·출하 시차를 최소화하는 공급망 재편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1단계로 연간 530만본 규모 공장을 2027년 말까지 완공해 2028년 초 본격 가동하는 일정이 제시됐으며, 광주공장 부지 매각 이후 증설을 통해 국내 생산체계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생산·출하 시차를 줄이고, 국내·유럽·북미를 잇는 3축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자테츠 공장의 가동률을 10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을 이어가면서 유럽 RE 시장을 중심으로 EV·윈터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자테츠 1·2공장이 연간 1100만개 수준 생산 능력을 확보하면, 유럽 내 판매 물량 상당 부분을 현지 생산으로 전환해 물류비와 관세 부담을 추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포르쉐·메르세데스-벤츠 등 프리미엄 완성차 OE 공급 확대와 올웨더·EV 전용 제품군 강화로 고수익 제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병행된다.
2026-01-28 17: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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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신차 3종 출격, 포르쉐 파나메라 100대 한정 外
[이코노믹데일리] 기아는 휠체어 탑승객 전용 'PV5 WAV'와 소형 상용 모델 'PV5 오픈베드', 컨버전에 최적화된 'PV5 패신저 도너모델'의 계약을 시작한다. PV5 WAV는 국내 전기차 최초로 측면 출입 방식이 적용됐다. 기존 후면 탑승 방식 특장차와 달리 인도에서 바로 승하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775mm의 넓은 개구폭을 확보한 측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했으며, '수동식 인플로어 2단 슬로프'를 통해 인도에서 휠체어 승객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산업표준(KS) 권장 사양의 수동·전동식 휠체어가 이용 가능한 740mm의 유효폭을 확보했으며 최대 300kg의 하중을 지지한다. PV5 WAV의 판매 가격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5300만원이다. 전기차 세제혜택과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서울시 기준 4268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류용으로 출시된 PV5 오픈베드는 적재 편의성과 안전·편의 사양을 강화했다. 측·후면 스텝(발판) 및 리어 데크 게이트 내측 접이식 보조 스텝을 적용해 적재함이 닫혔을 때와 열렸을 때 편히 오르내릴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이 적재함을 더욱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무거운 스틸 대신 아노다이징 공법을 적용한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부식에 강한 측면과 후면 데크 게이트를 완성했다. 판매 가격은 4345만~4965만원이며, 보조금 적용 시 서울 기준 실구매가는 2995만~3420만원 수준이다. 컨버전 최적화 사양을 탑재한 PV5 패신저 도너 모델도 있다. 패신저 5인승(2-3-0)을 기반으로 2열 시트와 3열 러기지 보드 등 컨버전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품을 미장착한 상태로 출고된다. 가격은 4990만원이다. ◆ 포르쉐코리아, 100대 한정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 출시 포르쉐코리아가 한국 고객만을 위한 100대 한정 모델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 '를 국내 출시한다.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는 국내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중심으로 큐레이션한 패키지 모델이다. 가드 레드 컬러의 파나메라 레터링을 최초로 적용한 전용 사양을 통해 한국 시장 전용 모델로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외관은 기존 파나메라 4 기반으로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21인치 스포츠 디자인 휠,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테일라이트가 적용됐다. 차체 하단부를 외장 컬러와 동일하게 마감하고, 무광 블랙 디테일과 조화를 통해 차체를 더욱 낮고 스포티하게 연출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2억530만원부터 시작이며, 고객 인도는 올해 중순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 "전갈에서 영감"…제네시스, 오프로드 콘셉트카 '엑스 스콜피오' 공개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2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 사막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인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는 오프로드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된 콘셉트 모델이다. 외관은 전갈의 강인한 자세에서 영감을 얻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실용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표현했다. 극한의 조건에서 우아함을 잃지 않고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겠다는 콘셉트 모델의 지향점을 담았다. 모래언덕 등 험로에서의 최적화된 주행을 위해 고성능 내연기관 엔진, 18인치 비드락 휠 및 40인치 오프로드 전용 타이어, 전용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등이 장착됐다.
2026-01-28 1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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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리콜·무상수리 0건…EV·하이브리드 관리 변수
[이코노믹데일리]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번 주 국토교통부에 새로 공시된 리콜·무상점검·무상수리 조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리콜 공백 속 동절기 차량 점검 수요와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의 관리 변수가 부각되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 공개 현황에 따르면 1월 5일부터 9일까지의 시정개시일이 포함된 신규 리콜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무상점검·무상수리(GRTS) 항목 역시 같은 기간에 새로 공시된 내용이 없었다. 리콜은 결함이 확인된 경우 강제적 시정 조치가 이뤄지며, 무상점검·무상수리는 관련 부품의 보완·점검·교체가 필요할 때 제작사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계획을 기반으로 공시된다. 국토교통부는 리콜 공시 부재가 결함 부재를 의미하지 않는 만큼 소유주의 정기 조회를 권하고 있다. 동절기는 배터리와 하이브리드 동력계 등 전장 계열 부품에 부하가 커지는 시기다. 히터·열선·디프로스터 사용 확대는 배터리 충전 효율을 낮출 수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엔진과 모터의 전환 빈도가 달라질 수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온도와 히트펌프 작동 비율에 따라 주행거리 편차가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정비업계와 서비스센터 공지에서도 반복적으로 언급된 바 있다. 타이어 경도 변화, 냉각수 점도 상승, 제동거리 증가 등도 겨울철 주행 환경에서 고려해야 할 요소로 제시된다. 정비업계는 동절기 주요 점검 항목으로 배터리 전압·충전 상태, 타이어 마모·공기압, 부동액 농도, 전조등·와이퍼 상태, 브레이크 패드 마모 등을 제시하고 있다. 보험 및 긴급출동 데이터에서는 겨울철 배터리 방전, 타이어 관련 사고, 냉각수 점검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이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패턴은 리콜 공시 여부와 별개로 주행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VIN을 입력해 리콜·무상점검·무상수리 대상 여부를 조회할 수 있으며, 결함 신고를 별도로 접수할 수 있다. 서비스센터 예약은 제작사·차종·부품 수급 상황에 따라 상이하다.
2026-01-10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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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캐즘 속 '역행 투자'…전기차 타이어에 승부 건다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판매 증가세가 둔화되며 글로벌 완성차 시장의 무게중심이 하이브리드로 이동하고 있지만, 국내 타이어업계의 전략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신차 판매 부진과 달리 타이어 수요는 누적 보급 대수와 교체 주기에 따라 후행적으로 확대되는 구조인 데다, 전기차는 중량·토크·소음 조건이 달라 고부가 제품 중심의 수익 구조 전환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또는 전기차 기준 성능을 충족하는 타이어를 핵심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고인치·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 전기차 타이어 교체 수요 공략…고부가 중심 재편 국내 타이어업계가 전기차 대응 전략을 유지하는 배경은 전기차 확산 과정에서 제품 포트폴리오의 방향이 고부가 중심으로 고정됐다는 판단이 깔렸다. 전기차 대응은 판매 속도에 맞춘 선택이 아닌 고인치·프리미엄 비중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재편하려는 중장기 전략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이에 한국타이어는 올해에도 전기차와 고인치 타이어 비중 확대 기조를 유지한다. 승용차·경트럭(PCLT) 신차용(OE) 판매에서 전기차용 타이어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3%, 상반기 기준 24%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는 단일 시점의 성과라기보다 프리미엄 전기차 중심으로 OE 공급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온(iON)을 중심으로 SUV·고성능·사계절 제품군을 확장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을 꾸준히 높인다는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전기차만을 위한 단일 제품 전략보다는 EV 성능 기준을 전 차종으로 확장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EV ROOT' 표기를 전기차 대응 성능 인증 마크로 활용하며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 차량 모두에서 동일한 성능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이른바 'One Tire' 전략은 하이브리드 수요 증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제품 개발의 기준점을 전기차 요구 성능에 두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넥센타이어는 향후에도 EV ROOT 라인업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생산 전략 측면에서 전기차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유럽 시장 대응을 위해 폴란드 오폴레 지역에 신공장을 건설 중이며, 초기 가동 목표 시점은 오는 2028년이다. 다만 올해는 설계 확정과 설비 발주, 공급망 구축 등 실행 단계가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분류된다. 유럽 공장은 전기차와 고성능 차량 비중이 높은 시장 특성을 반영한 생산 거점으로 설계되고 있으며, 관세와 물류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 성격도 함께 갖는다. 금호타이어도 올해 전기차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유지하고 있다. ◇ 타이어 경쟁력 '기술 완성도·가격 통제력' 전기차 타이어 교체 수요를 둘러싼 점유율 경쟁은 기술 완성도와 가격 통제력에서 갈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타이어 시장 점유율은 한국타이어가 약 32%, 금호타이어 약 29%, 넥센타이어 약 20%, 이외 수입 브랜드 미쉐린·콘티넨탈 등 단일 브랜드가 점유율을 나눠서 차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타이어를 전용 제품으로 분리해 기술 우위를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이온을 중심으로 저소음·저회전저항·마일리지 성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국타이어의 핵심 경쟁력은 단일 성능 개선이 아니라 전기차 특성에서 요구되는 복합 성능을 패키지화해 구현하는 기술 체계에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가 소재를 무작정 적용하기보다 구조 설계와 컴파운드 조합을 통해 성능 대비 원가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도 함께 확보하려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프리미엄 전기차 OE 공급 경험을 교체시장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넥센타이어는 고출력·고하중 환경에서도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는 구조 설계와 마모 균형에 맞춰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EV ROOT 기준을 설정하고, 전기차·하이브리드·내연기관을 가리지 않고 동일한 성능 기준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이 전략의 강점은 개발 효율과 원가 구조다. 차종별로 완전히 다른 타이어를 설계하지 않고 공용화 비중을 높여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 교체시장 가격 경쟁에서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가 전기차 시장에서 중가 가격대 점유율을 노리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고하중 대응 구조 기술을 중심으로 전기차 타이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를 통해 하중 대응 능력을 강화한 설계를 전면에 내세우며 전기차 중량 증가에 따른 내구성 확보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전략은 기술 선택과 투자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성능 지표를 끌어올리기보다 전기차에서 필수적인 하중·내구 성능을 우선 강화하고, 생산 공정 단순화를 통해 원가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유럽 시장을 겨냥한 생산 거점 확장 역시 물류·관세 비용을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2026-01-05 0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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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모델솔루션 대표에 유형민 내정…계열사 첫 40대 CEO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앤컴퍼니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중장기 성장 및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에 나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산업 패러다임 전환 상황에서 조직 안정성을 제고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29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조직 안정 도모, 현장 실행력 강화, 젊은 인재 육성 등 3대 축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에 무게를 둔 구조다. 인사는 내년 1월 1일 부로 시행되며 승진자는 총 33명이다. 검증된 전문성, 연구개발(R&D) 역량, 현장 대응 능력이 주요 기준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서의돈 안전생산기술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서 부사장은 수 년 간 글로벌 생산 현장 안전과 품질, 효율성 강화를 동시에 추진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그룹은 향후에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과정에서 안전·품질 등 안정성을 핵심 경쟁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배터리) 및 핵심 계열사 한온시스템(열관리), 한국타이어(타이어)에는 경험과 성과를 갖춘 임원을 중용해 조직 안정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또 다른 특징은 연구개발(R&D) 전문 인력의 중용이다.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한 인원(김성호·이형재) 모두 연구개발혁신본부 소속 담당으로, 그룹 내 대표적인 R&D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회사 측은 R&D 혁신을 통해 글로벌 하이테크 경쟁력을 주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주도권을 선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리더를 전면 배치해 현장중심 실행력을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계열사 모델솔루션 대표이사에 유형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을 내정했다. 모델솔루션은 로봇·자동차·전자·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엔지니어링솔루션 기업이다. 유 대표 내정자는 그룹 창사 이래 첫 40대 최고경영자(CEO)로, 전략·기획분야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그는 한국타이어 전략혁신담당으로 재직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수행해 왔다. 산업 구조 변화와 기술 경쟁이 심화하는 국면에서 전략·현장을 동시에 이해하는 리더십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평가다. 이밖에 미래 성장 분야와 신사업을 담당하는 부문엔 젊은 임원을 전진 배치해 변화 대응 속도를 높여 안정·변화의 균형을 인사 구조에 반영했다.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중심으로, 시니어 구성원 및 젊은 인재를 폭넓게 배치해 조직을 재정비했다는 분석이다. 그룹 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경쟁력과 조직의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는 환경 속에서 안정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내실 경영과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는 중장기 성장과 안정적 경영 체제 구축, 변화와 혁신의 병행에 초점을 맞췄다”며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하이테크그룹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4: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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