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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병병병⑪] 빈혈 아닌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 젊은 여성 중심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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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생활속의 병병병⑪] 빈혈 아닌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 젊은 여성 중심으로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안서희 기자
2025-05-16 17:57:53

완치는 없지만 운동 요법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증상 완화'는 가능

사진게티뱅크이미지
[사진=게티뱅크이미지]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PO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질환은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심박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어지럼증, 피로, 실신 등을 유발하며 주로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앉거나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혈액이 다리로 몰리는 것을 자율신경계이 조절하지만 증후군 환자는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흔히 빈혈이나 저혈압으로 오인돼 진단이 지연되기도 한다.
 
진단은 ‘기립경 검사(Tilt table test)’를 통해 이뤄진다. 환자를 눕힌 상태에서 일으켜 심박수와 혈압 변화를 측정한다. 병력 청취도 중요해 증상의 시작 시기, 갑자기 혹은 점차 발생했는지, 감염이나 수술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한다. 이외에도 자율신경 기능 검사,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홀터 검사 등도 진단에 활용된다.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주로 10대 후반부터 40대까지의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며 국내 발생률은 약 0.1~0.2%로 보고되고 있다.
 
발생 원인은 컨디션 저하, 바이러스 감염, 자율신경병증, 만성 피로 증후군 등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으로 유사 증상을 겪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원인이 불분명하고 난치성 증후군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완치보다는 증상 완화와 일상생활 개선을 목표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관리법으로는 △수분 섭취량 증가 △나트륨 섭취 증대 △소량씩 자주 먹는 식사 습관 △누워서 하는 유산소 운동(수영,리클라이너 자전거 등) △혈관 수축용 압박 스타킹 착용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하면 약물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베타차단제, 혈관수축제, 혈액량 보존제 등이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처방될 수 있다.
 
양소영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징후는 누웠다가 일어설 때 심박수가 분당 30회 이상 빨라지는 것”이라며 “이후 일어선 후 10분 이내에 현기증, 실신 전 느낌, 피로, 집중력 저하, 심계항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 교수는 “자세성 기립성 빈맥 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만성적으로 일상생활의 질을 저하시키는 질환”이라며 “특히 젊은 여성 환자에서 반복되는 피로, 집중력 저하,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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