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이 저연차 공무원의 조직 이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제도 개선 방안을 강조했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특별 지시로 저연차 공무원의 지원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부교육감 주관의 ‘찾아가는 간담회’, 설문조사, 전문가 간담회 등 폭넓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단기 처방이나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업무 역량 강화, 현장 적응 지원, 수평적 소통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함께 성장하는 공직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개선안은 신규 임용 전·후를 기준으로 △사전 역량 강화 △현장 적응 지원 △업무 지원 활성화 등 세 가지 분야에 중점을 뒀다.
임용 전 교육은 기존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실습 중심의 실전형 연수로 개선한다. 공직 적응 안내서, 학교 행정 업무매뉴얼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합 제공하는 챗GPT 기반 ‘신규공무원 가이드 챗봇’을 도입해 정보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 ‘발령 연계형 실무 수습 제도’도 개선한다. 급여 업무에 대한 표준 인수인계 자료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을 제공해 현장 적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임용 이후엔 80여명 규모의 ‘찾아가는 저연차 공무원 지원단’을 신설한다. 맞춤형 컨설팅과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업무 해결과 심리적 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 교육감은 “저연차 공무원들에게는 실질적 지원과 따뜻한 안내가 무엇보다 가장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개선책을 확대해 젊은 공무원들이 보람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직장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초·중·고 학습지원담당교원과 교육전문직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2025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활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문항을 개발한 충남대학교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 연구원의 강의로 진행됐다. 교원의 역량 강화와 시스템 활용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바탕으로 앞으로 세 차례에 걸쳐 실시될 향상도 검사에서 보다 나은 지도 성과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