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KT가 유튜브 프리미엄과 연계한 새로운 요금제와 구독 상품을 선보이며 고객 혜택 확대에 나섰다.
KT는 자사 IPTV 서비스 지니TV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지니TV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 요금제를 15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니TV의 실시간 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와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으로 IPTV 요금제에 유튜브 프리미엄을 결합한 형태는 국내 IPTV 최초다.
'지니TV 유튜브 프리미엄 초이스'는 월 2만9000원(3년 약정 결합 기준)이다. 유튜브 프리미엄(1만4900원)과 지니TV 에센스 요금제(1만6500원)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매월 약 2400원 저렴하며 3년 약정 기준 최대 8만6000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해당 요금제는 269개 실시간 채널 40만 편 이상의 VOD 콘텐츠 KT알파 쇼핑 5% 할인 혜택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 멤버십을 제공한다. 기존 구글 계정으로 모바일과 태블릿에서도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5월 15일부터 31일까지 신규 가입 및 요금제 변경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KT는 모바일 고객을 위한 '유튜브 프리미엄 생활구독팩'도 16일 선보인다. 이 상품은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GS25 4000원권 다이소 4000원권 올리브영 4000원권 중 하나를 매월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다. 구독료는 월 1만6900원이지만 6월 30일까지 가입 시 올해 연말까지 매월 2000원이 할인돼 월 1만4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5월 31일까지 가입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제휴처 쿠폰을 하나 더 제공하는 '1+1 프로모션'도 마련됐다. KT 5G·LTE 모바일 고객은 마이케이티 앱과 KT닷컴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 상무는 "유튜브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한 번에 즐기고자 하는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미디어 소비 환경에 맞춘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규 상품들은 OTT 구독료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다양한 콘텐츠 소비 경험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앞으로도 고객 데이터와 소비 성향 분석을 통해 맞춤형 구독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