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KT클라우드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이버방위센터(CCDCOE)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사이버 방어 훈련 '락드쉴즈 2025'(Locked Shields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훈련 참여를 통해 KT클라우드는 국가 핵심 정보통신 인프라 방어 능력을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락드쉴즈 훈련은 NATO 사이버방위센터가 사이버 공간에서의 위기 상황 발생 시 회원국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배양할 목적으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실시간 기반의 사이버 공격 및 방어 훈련이다. 대한민국은 지난 2021년부터 이 훈련에 정식으로 참여하며 국가 사이버 안보 역량을 키워왔다. 올해 훈련에는 국내 민간, 공공, 군 등 45개 기관에서 모인 170여 명의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됐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훈련에서 사이버 파트너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 훈련 기간 동안 가상의 국가 간 사이버 교전 상황을 가정하여 5세대(5G) 이동통신망을 포함한 주요 정보통신 기반 시설에 대한 실시간 사이버 방어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를 위해 KT클라우드는 주요 통신 시스템의 잠재적 취약점을 면밀히 분석하고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위협을 신속하게 탐지했으며 악성코드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등 실제 공격 상황을 방불케 하는 시나리오에 따른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선보였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이버 실전 훈련에 국내 대표팀 일원으로 국가 핵심 인프라 방어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사이버 보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국제 훈련 등을 통해 국가 차원의 보안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T클라우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국제 협력을 통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