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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KB증권-마리나체인, EU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11-18 10:16:06

해운사 배출권 관리, 중개·운용, 리스크 헷지 자문 협력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본사 사진KB증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본사 [사진=KB증권]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이 한국 해운업계의 유럽연합 탄소배출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리나체인(MarinaChain)'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마리나체인은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으로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효율적으로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해상물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기업이다. 

특히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ETS)'에 최적화된 데이터 수집·검증·보고 기능을 제공해 해운사의 탄소배출 관리 과정을 줄여준다. 마리나체인은  해운사들이 EU의 탄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관리·보고하는 원스톱(One-Stop) 솔루션을 제공한다.

KB증권은 마리나체인의 기술적 기반을 바탕으로 당사의 금융 전문성을 결합해 해운사들이 탄소 금융상품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해운사의 배출권 관리 △중개 및 운용 △리스크 헷지 관련 자문 등에서 협력한다. 추가로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과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도 협약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KB증권은 협약을 통해 해운사가 EU 탄소배출권 관리로 강화된 탄소배출 규제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효율적인 탄소 배출 관리가 가능하도록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운사는 향후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해운 시스템을 통해 각종 탄소배출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장기적인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해운업으로 나아갈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허필석 KB증권 트레이딩총괄본부장은 "ESG 선도기업인 KB증권은 탄소 금융상품을 통해 해운사의 효율적인 탄소배출 관리와 탄소배출 규제에 적용되는 국내 기업의 대응 및 탄소중립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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