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IBK기업은행,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피해기업에 특별지원 실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08-16 11:11:48

3000억 특례보증부대출 지원…기업당 최대 30억원

서울 중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서울 중구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점 [사진=IBK기업은행]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이 티몬·위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기업에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판매대금 미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부대출을 지원한다. 한도는 피해 금액 내에서 기업당 최대 30억원으로 대출금리를 최저 3.9%~최대 4.5% 우대 적용한다.

피해 기업이 기존에 보유하는 기존 대출 건에 대해서도 최대 1년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제공한다. 일시 상환 방식 대출 만기 도래할 경우 원금 상환 없이 연장하며 분할 상환 중인 대출 할부금도 다음 회차까지 유예한다.

기업은행은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돕고 피해 기업을 지원하고자 별도로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기업 지원 대응반'을 마련해 금리 감면 등 구조조정 지원을 진행한다. 내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태 은행장은 "티몬·위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기업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며 "타 정책금융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내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두터운 지원으로 피해 기업이 빠르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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