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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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IBK맨' 서정학, 대항마 없는 유력 기업은행장 후보로 부상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의 새 수장이 모두 내부 인사로 확정되면서 남은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의 차기 행장 인선에 금융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내년 1월에 끝나는 만큼 이미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중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가 대항마 없는 유력 후보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국책은행 두 곳의 수장이 내부 인사로 선임됐다. 지난 9월 임명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에 이어 수출입은행도 지난 5일 새 행장으로 황기연 전 상임이사를 임명하면서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산은 설립 이후 첫 내부 인사 발탁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1990년 산은에 입행해 약 30년간 재직하며 기아그룹·대우중공업·대우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 법무실장, 준법감시인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황기연 수출입은행장 역시 1990년 수은에 입행한 후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과 남북협력본부장 등을 거친 인물이다. 이런 기조에 맞춰 내년 1월 2일 임기가 끝나는 김성태 기업은행장의 후임 인사 역시 내부 출신으로 발탁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래 기업은행이 지속적으로 내부 인물을 수장으로 선임해 온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실제 기획재정부와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거친 26대 윤종원 전 행장을 제외하면 23대 조준희 전 행장부터 권선주(24대)·김도진(25대) 전 행장, 현 김성태(27대) 행장까지 모두 내부 출신이다. 현재 기업은행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내부에선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와 김형일 기업은행 전무이사, 외부 인사로는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다. 특히 업계 안팎에서는 서정학 대표를 차기 행장 유력 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1989년 기업은행에 입행한 뒤 국내외 지점장부터 IT그룹장(부행장), 글로벌자금시장그룹장(부행장), CIB그룹장(부행장)을 거치며 주로 은행에서 경험을 쌓았다. 2021년엔 IBK저축은행 대표를 지낸 후 2023년부터는 IBK투자증권 대표를 맡으면서 영업·기획·투자부문을 두루 거친 '정통 IBK맨'으로 평가받는다. IBK투자증권 대표로 취임한 첫 분기부터 호실적을 내며 순항한 서 대표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재구축 등 과감한 디지털 혁신과 함께 기업은행의 영업 네트워크와 연계해 기업금융 부문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정부가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혁신금융 확대를 국책은행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서 대표의 실무 경험과 조직 이해도가 인선 과정에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안정 속 변화'가 이번 경영 승계의 핵심 키워드로 꼽히는 이유로, 최근 국책은행 인선 기조인 내부 중심 인사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과거 관료 출신 중심 인사에서 벗어나 정책 실행력·연속성·현장 이해도 강화와 함께 낙하산 인사 비판, 내부통제 리스크 대응, 노조의 내부 인사 요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책은행장 인선이 내부 출신 중심으로 이어지는 이유에 대해 과거처럼 외부 관료를 내려보내는 방식보다 조직을 잘 아는 내부 인사가 정책 실행력과 안정성 면에서 더 적합하다는 인식이 강화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낙하산 인사에 대한 비판과 내부통제 리스크 우려가 커지면서 현장 이해도가 높은 내부 승진 인사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고 있다"며 "내부 여론의 영향으로 단순 관료형 리더십보다는 일선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 경영형 인사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9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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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 개소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는 기업은행이 2023년 9월부터 운영 중인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정규센터로 전환한 것이다. 기업은행은 이를 통해 국내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창공 육성·졸업기업을 위해 약 100평 규모의 단독공간을 마련해 투자유치 기업 설명회(IR), 현지 파트너사 미팅, 기관 네트워킹 참여 등 해외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2017년 IBK창공 마포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국내 정규센터(마포, 구로, 부산, 대전, 광주, 대구), 글로벌(실리콘밸리 센터, 유럽 데스크), 캠프(서울대, UNIST)를 운영하며 매년 200여개의 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벤처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활발한 실리콘밸리에서 IBK창공의 첫 글로벌 정규 센터를 개소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우수한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5: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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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고혈만 쥐어짜나…은행권, 이례적 '금리 역전' 논란
[이코노믹데일리] 중·저신용자 대상 포용금융을 강조하는 정부 기조를 반영한 은행들이 최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늘리는 동시에 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문턱을 높이자, 신용점수가 높은 사람이 저신용자보다 금리가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이 현실화돼 논란이다. 17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신규 가계대출 기준 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601∼650점 대출자의 평균 금리는 연 6.19%로 600점 이하 대출자(5.98%) 대비 0.21%p 높았다. 지난 8월 당시엔 600점 이하 대출자에게 적용된 평균 금리는 7.10%였으나, 한 달 새 이자 부담이 1.12%p 감소된 것이다. 다른 은행도 상황은 같았다. 신한은행의 601∼650점 대출자의 금리는 7.72%로, 600점 이하(7.49%)보다 0.23%p 높았다. IBK기업은행 역시 601∼650점 대출자에게 600점 이하(4.73%)보다 0.4%p 높은 5.13%의 금리를 책정했다. 이 외에도 SC제일은행의 경우 600점 이하(4.80%)보다 601~650점(4.85%) 대출자의 금리가 높았고, iM뱅크(600점 이하 5.18%, 601~650점 8.72%)와 제주은행(600점 이하 7.37%, 601~650점 8.51%)도 마찬가지였다. 통상 은행 대출은 보유 자산, 소득, 연체 이력 등을 기준으로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상환 능력이 좋다고 판단돼 저신용자보다 대출금리가 낮게 책정되는데, 이런 원칙이 뒤집힌 것이다. 업계에선 정부의 포용금융 압박으로 은행들이 취약계층 대출 상품의 이자혜택을 늘린 영향이 크다고 분석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서민금융 상품 'KB 새희망홀씨II'의 신규 대출 금리를 10.5%에서 9.5%로 낮췄고, 신한은행도 '새희망홀씨대출 특별지원 우대금리'를 1.0%p에서 1.8%p로 올린 바 있다. 은행권의 금리 역전 현상은 더 심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는 향후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에 약 508조원 지원하는 방안을 내놨는데, 포용금융 정책이 확대되면 취약계층 대출 금리 역시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이번 주 금융지주 임원들을 소집해 포용금융 실천계획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현재 금융제도는 가난한 사람이 비싼 이자를 강요받는 '금융계급제'"라고 언급하며 소득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개혁 필요성을 또다시 언급하기도 했다. 다만 이처럼 취약계층에 쏠린 정책들은 성실 상환자 역차별이란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금융사가 감당해야 하는 위험 비용이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성실히 빚을 갚아온 사람 등 일반 금융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전가될 수 있단 지적이다. 아울러 저신용자와 저소득자의 차이에 대한 지적도 일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용점수는 소득외에도 상환 이력이나 신용거래 조건 등을 종합해 산출하기 때문에 소득 수준과 신용점수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저신용자에게 흘러가는 자금이 저소득자를 위한 당초 정책 취지에서 벗어난단 것이다.
2025-11-17 1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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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성료 外
[이코노믹데일리] IBK기업은행,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 성료 IBK기업은행은 지난 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특별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장학재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2025 서울시 일자리 박람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서울형 강소기업 및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74개사와 4000여명 이상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면접과 상담이 진행됐다. 면접에는 구직자 600여명이 합격했고 기업의 채용 절차에 따라 임원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에는 넥슨코리아, 컴투스, 펄어비스 등이 참여해 구직자의 취업 관련 궁금증 해소를 도왔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코딩 실력을 선보이는 코드레이스, 인공지능 기반 역량 검사, 청년들이 개발한 IT·SW 프로그램 전시․시연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우리은행, 환율우대·수수료 면제로 수출 중소기업 비용 줄인다 우리은행은 수출입 중소기업 고객의 외환거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 중소우대 외화예금'은 수출입 중소기업의 환전·송금·수출입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환율 우대 및 외환거래 수수료 면제를 자동 적용했다. 이 상품에 가입하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 고객은 해외 당·타발송금 수수료 월 1회 면제, 수출신용장 통지수수료 및 수입화물선취보증서 발급수수료를 가입 기간 내 전액 면제 등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12개 통화(USD, EUR, JPY, GBP, CHF, CAD, AUD, NZD, HKD, SGD, CNY, SEK) 모두 은행 영업점과 비대면 채널 거래시 50% 우대 환율이 자동 적용되며 주요 통화(USD, JPY, EUR)의 경우, 신규·입금 시 60% 우대 환율이 적용된다. 우리은행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미화 100 달러(USD 환산) 이상을 예치한 신규 가입 개인사업자 고객 300명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3만원권)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시작 이전 가입 고객에게도 동일 조건 충족 시 혜택을 소급 적용한다. 새마을금고 자회사 MG신용정보, 제4차 투자설명회 성료 새마을금고 자회사인 MG신용정보는 지난 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경·공매·부실채권(NPL) 영남권역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1부 '부동산경매와 NPL 구조 실무'와 2부 '영남권역 경·공매 물건 소개 및 실전 대응 전략'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이 최신 경매 시장 동향과 최근 부동산 정책에 따른 변화를 분석하고, NPL 투자 개념 및 특징, 장·단점을 소개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최신 경매 사례를 예시로 활용해 경매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고, 일반 투자자도 NPL을 활용해 경매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2부에서는 MG신용정보가 관리 중인 영남권역 경·공매 물건을 감정가, 현장 실사 사진, 주요 특·장점, 투자 포인트 순으로 상세 안내했다.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하기 위해 행사 전후 및 휴식 시간에 임장(현장조사) 동영상을 상영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광주·대전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MG신용정보는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올해 예정된 전국 순회 투자설명회를 마무리한다. MG신용정보는 올해 참가자들의 반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개최된 설명회 물건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후속 상담을 희망하는 투자자에게는 무료 1대1 컨설팅을 제공한다. NH농협은행 개인디지털금융부문, 농번기 일손돕기 실시 NH농협은행 개인디지털금융부문 박내춘 부행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6일 가을 수확철을 맞아 경기 김포시의 무·대파 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인력 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인디지털금융부문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무와 대파 수확 작업을 도왔으며, 작업을 마친 후 인근 마을 환경정화 및 쓰레기 수거 활동도 함께 진행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섰다.
2025-11-07 1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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