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적자 탈출 신호탄 될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4-17 13:31:08

오는 7월 '통합 이마트' 법인 등기 완료

상품매입·물류 통합해 수익성 강화

'적자 수렁' 이마트, 재도약 성공할까

이마트 신사옥 외부 전경 사진이마트
이마트 신사옥 외부 전경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자회사인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지난해 한채양 대표가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통합대표직에 오른 데 이어 통합 매입과 물류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지난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결의했다.
 
예정 합병 기일은 오는 30일이며, 관련 공고 이후 주주·채권자 의견 청취 등을 거친다. 이번 합병은 주주총회를 이사회로 갈음하는 소규모합병 절차에 따라 별도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 1일 등기를 마치면 통합 이마트 법인이 출범하고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소멸한다.
 
이마트는 이번 합병에 대해 “지난해 9월 한채양 이마트 대표가 양사 대표를 겸임한 이후 추진해왔던 통합 시너지 창출을 크게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며 “이마트가 매입 규모를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두 회사가 따로 상품을 구매했는데 앞으로 상품을 함께 대량으로 매입하면 ‘규모의 경제’를 이뤄 원가를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공급업체 판로와 고객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대형마트와 SSM 점포를 교차 이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통합 마케팅도 늘릴 계획이다.

통합 물류를 통한 운영 효율화도 기대된다. 기존 두 회사가 보유한 물류센터를 함께 활용하면 보다 신속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지역 안에 있는 물류 센터를 통폐합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마트는 올해 통합 매입을 위한 조직 정비 등을 거쳐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한채양 대표는 “양사 통합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라며 “협력 업체에게도 이득이 되고 궁극적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는 ‘모두를 위한 통합’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건설 계열사의 대규모 적자 여파로 연결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창립 이후 처음이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16조5500억원, 영업이익은 27.4% 소한 1880억원에 그쳤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경우 매출액은 1조3582억원으로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 가까이(19.31%) 줄어든 188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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