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벤츠 신형 E클래스 공개, 볼륨 모델로 '1위 탈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4-01-19 16:53:30

올해 9개 신차·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

가격은 7390만~1억2300만원으로 책정

벤츠 사진장은주 기자
올리버 퇴네 벤츠 제품 전략·운영 총괄 부사장(왼쪽부터),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완전변경 11세대 E-클래스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장은주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 중인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이 한국에 상륙했다. 벤츠코리아는 11세대 E클래스를 시작으로 디지털 기능 강화와 전동화 시스템을 갖춘 차량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에 세계 최초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을 열기로 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의 이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벤츠의 럭셔리 전략이 더 강화될 것으로 분석한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2023년 우리 성과에 만족한다"며 "지난해 전기차는 80%, 마이바흐와 G클래스 럭셔리 부문은 30%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과 또다른 성공을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S클래스·GLS 등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을 2022년 대비 32% 늘어난 2596대를 판매했다. 이는 마이바흐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 마이바흐와 함께 벤츠 럭셔리 모델을 맡고 있는 G클래스도 지난해 2169대를 팔아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최대 판매량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벤츠는 전 세계 최초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센터'의 거점지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을 낙점했다. 전시장은 올 하반기 연면적 2500㎡ 규모로 개장될 예정이다.

올리버 퇴네 벤츠 제품 전략·운영 총괄 부사장도 이날 한국을 벤츠의 핵심 시장이라며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를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에 판매된 벤츠 3대 중 1대가 E클래스"라며 "E클래스의 기획 단계부터 한국 소비자의 니즈를 담기 위해 고민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퇴네 벤츠 제품 전략·운영 총괄 부사장에 따르면 11세대 E클래스는 국내 시장에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로 총 7개의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에서 11세대 완전 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공개되고 있다.[사진=장은주 기자]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1세대 완전변경 '더 뉴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가 공개되고 있다.[사진=장은주 기자]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00 4MATIC AMG 라인이 이달 먼저 인도된다. 1분기 중 E 220 d 4MATIC 익스클루시브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후 E 200 아방가르드,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E 350 e 4MATIC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 53 하이브리드 4MATIC+가 출시된다.

11세대 E클래스의 핵심은 '디지털화'와 '개인화'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잇는 외관 디자인,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성능을 자랑한다. 또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탑승객들은 차 내에서 유튜브, 웹엑스, 줌, 앵그리버드, 틱톡 등 다양한 제3자 개발 애플리케이션으로 풍성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와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MBUX 슈퍼스크린에서 사용 가능하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 디스플레이와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새로운 형태의 스크린이다.

더욱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지원하는 '루틴(routine)'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운전자는 온도 설정, 앰비언트 라이트,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의 차량 기능을 날짜 및 시간, 위치, 내·외부 온도, 차량 속도 등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특정 조건과 연결해 반복 사용하는 편의 기능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국내에 214대 한정해 선보이는 E300 4MATIC AMG 라인 프리미어 스페셜 모델도 공개했다. 알파인 그레이 외장 컬러와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으로 현대적인 분위기가 강조됐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블랙 컬러의 20in 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 등이 추가됐다.

가격(부가세 포함)은 △E 200 d 4MATIC 익스클루시브 8290만원 △E 300 4MATIC 익스클루시브 8990만원 △E 300 4MATIC AMG라인 9390만원 △더 뉴 E-클래스 프리미어 스페셜 1억550만원 △E 450 4MATIC 익스클루시브 1억2300만원 등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CLE 쿠페·CLE 카브리올레를 상반기에 선보인다.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를 하반기에 출시, 총 5종의 신차를 선보인다. 마이바흐 GLS, 콤팩트 전기 SUV인 EQA·EQB를 상반기, 벤츠 오프로드의 아이콘 G-클래스를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하며 4개의 부분변경 차량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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