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볼보, 안전·가격 경쟁력 다 갖춘 야심작 'EX30' 국내 최초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11-28 15:27:09

보조금 100% 적용 가능…가격은 4945만원부터

이날 사전계약 돌입…"알림 신청 5000명 넘어"

요아킴 헤르만손 볼보 상품개발 리더와 EX30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T존 메이어 볼보코리아자동차 이윤모 대표가 EX30 옆에 서서 포토세션을 가지고 있다사진장은주 기자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EX30 국내 최초 공개 행사'에서 (왼쪽부터) 요아킴 헤르만손 EX30 상품개발 리더, 티 존 메이어 볼보차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장은주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볼보의 헤리티지인 '안전'과 '지속가능성'이 담긴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최초 공개됐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성능과 안전성을 갖춘 모델 EX30의 가격을 구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책정해 최근 둔화된 전기차 성장세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또 EX30을 계기로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향후 연간 3만대 이상 판매하는 '메이저 브랜드'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EX30 국내 최초 공개 행사'에서 "EX30은 안전한 내일을 향해 가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담은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오늘 사전예약도 본격 시작되는데, 사전예약 알림을 신청한 고객만 5000명이 넘었다"며 "EX30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EX30은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도 출시가 안 된 차량으로 국내서는 이날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또 이 대표는 "전기차 판매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라며 "다만 생각했던 속도가 아닐 뿐이지, 전기차로 향하는 트렌드 자체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품·가격 경쟁력을 갖춘 EX30을 내세우면 볼보차코리아는 충분히 목표로 하는 성장 추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3분기 중 국내 출시될 예정으로 연간 2000대의 판매량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EX30은 순수 소형 SUV 모델로 디자인, 인테리어, 안전기술, 편의사양을 모두 갖췄다.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바디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 디자인은 '토르 망치'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넓은 휀더 및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하면서 공기역학을 향상시켰다.

후면부 하이 테일 라이트와 프레임리스 도어 미러 등은 볼보가 앞으로 선보일 현대적인 전기차의 모습을 담았으며, 외장 컬러는 새롭게 도입된 클라우드 블루를 비롯해 북유럽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네 가지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안전한 공간 기술'로 새롭게 명칭 되는 볼보차의 표준 안전 기술에는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을 비롯해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차량 앞 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경고를 주는 '문 열림 경보'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밖에도 앞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하여 안전하게 주행을 보조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후진 시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자동 제동을 지원하는 '저속 자동 제동' 등 플래그십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새로운 이동성의 경험을 지원하는 커넥티비티는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 탑재된다. 이는 직관적인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와 센터 디스플레이·다기능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이 통합된 개념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진화해 나가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기준을 제시한다.

새로운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서는 내비게이션과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기타 설정 등이 지원된다. 이같은 설정들은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 오토'를 통해서 음성 인식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EX30의 파워트레인은 69킬로와트시(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킬로와트(kW) 모터를 결합해 역동적인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해 도심 주행은 물론 주말 장거리 여행까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할 수 있는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또한 10~80%까지 불과 약 26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판매 트림은 △투톤 바디 컬러와 휠 사이즈 등 일부 외관 디자인·실내 옵션 △앞 좌석 전동식 시트와 운전석 메모리 기능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360도 카메라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의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코어'와 '울트라' 두 가지로 출시된다. 판매가는 각각 친환경 세제혜택 후 기준 4945만원과 5516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5년 또는 10만 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볼보 EX30 공개 행사장에 볼보 EX30이 전시돼 있다사진장은주 기자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EX30 국내 최초 공개 행사' 현장에 전시된 볼보 EX30 [사진=장은주 기자]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 최초 공개 행사 현장에 전시된 볼보 EX30사진장은주 기자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진행된 'EX30 국내 최초 공개 행사' 현장에 전시된 볼보 EX30 [사진=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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