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추석 연휴에도 발로 뛴 이재용…현장경영 사랑 '여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10-04 13:46:40

이스라엘, 이집트 이어 사우디까지 방문

신사업 기회 모색·임직원 격려 등 이어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NEOM)'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추석 연휴에도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10년째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1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州)에서 삼성물산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네옴(NEOM) 산악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중동 현장을 찾은 것은 지난해 회장 취임 직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점검한 이후 1년 만이다. 중동 지역을 다시 찾아 현지 사업을 살펴보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셈이다. 

스마트시티 네옴은 사우디의 대규모 국가 개혁 프로젝트 '비전2030'의 일환으로 구축 중인 미래형 신도시다. 삼성물산은 네옴의 핵심 교통·물류 수단인 지하 철도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네옴시티'를 구성하는 4개 구역 중 하나인 더 라인(거주 공간)'의 하부 교통망과 인프라 시설 '스파인(Spine)'의 일부 구간 터널공사를 시작했다. 삼성이 맡고 있는 터널 길이는 총 12.5km에 이른다.

이재용 회장은 "중동은 미래 먹거리와 혁신 기술 발휘 기회로 가득 찬 '보고'"라며 "지금은 비록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고 있지만 글로벌 삼성의 미래를 건 최전선에 있다는 마음으로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1일 사우디 방문에 앞서 이집트 중부 베니수에프주 소재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해 TV·태블릿 생산 현장을 점검한 뒤 삼성의 중동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8일에는 삼성전자 이스라엘 연구개발(R&D) 센터에 방문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혁신 기술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한편 이러한 이 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2014년 설 연휴 미국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중국과 사우디, 2020년에는 브라질, 지난해에는 멕시코, 파나마 등을 방문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 전략을 구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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