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광모 회장, LG 사장단 워크숍 개최…ABC 중장기 전략 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9-26 09:27:42

미래 포트폴리오 점검 및 실행 전략 논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최고경영자CEO에게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8월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자나두 연구소에서 크리스티안 위드브룩 자나두 최고경영자(CEO)에게 양자컴퓨팅 관련 실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LG]
[이코노믹데일리]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추석 연휴 전 계열사 사장단과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한다.

26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사업본부장 등 30여 명으로 구성된 사장단 워크숍에 참석한다. 장소는 경기도 이천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는 그동안 구축한 사업기반을 토대로 5년, 10년 후의 미래 포트폴리오 방향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 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밀고 있는 △A(인공지능) △B(바이오) △C(클린테크) 사업 현황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은 구 회장 취임 이후 LG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한 축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서 LG는 기술 혁신과 인재 확보를 위해 5년간 AI·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6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바이오 부문에서 LG화학은 FDA 승인 신약 5개를 보유한 매출 2조 규모의 글로벌 혁신 제약사 도약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배터리·소재 분야도 LG그룹의 주력 사업 중 하나다. 구 회장은 지난 4월 충북 청주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찾아 극재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생산현황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 등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고객 가치 경영'을 중심으로 LG그룹을 이끌어 온 만큼 고객 가치 내재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 회장은 지난 2019년 회장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는 지향점을 제시한 이래 고객 가치 메시지를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9월 열린 사장단 워크숍에서 "미래준비는 첫째도, 둘째도 철저히 미래고객의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미래고객이 누구이고 정말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에 대해 우리는 어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지, 수없이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것이 미래준비의 시작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임박한 만큼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총력 지원을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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