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52건
-
-
기아, 첫 전기 대형 SUV 'EV9' 세부 공개...레벨3 자율주행 담았다
[이코노믹데일리] 기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자체 전기자동차(EV)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 'EV9'의 세부 제원을 공개했다. 전기차에서는 희귀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출시로 오는 30일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될 실차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아는 29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통해 전 세계에 EV9 디자인과 상세 제원 등을 공개했다. EV9에는 99.8킬로와트시(kWh) 대용량 배터리가 장착됐다. 기아는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주행거리 500km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전속도 역시 350킬로와트(kW)급 고속 충전기를 통해 25분이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400볼트(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췄다. 배터리 온도 제어, 공조 최적화 등 전력 효율화 기능까지 갖췄다. EV9은 길이(전장) 5010mm, 너비(전폭) 1980mm, 높이(전고) 1755mm, 축거(휠베이스) 3100mm로 7인승과 6인승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시트는 3열까지 마련됐으며 E-GMP 장점으로 바닥이 평평해 앚았을 때 자세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2열 시트는 벤치, 기본형, 릴랙션형, 스위블형 등 4가지 종류로 구성돼 다양한 차량 용도를 만족할 수 있다. 주행 성능도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V9은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50Nm의 후륜구동(2WD) 모델, 최고출력 283kW(385마력)에 최대토크 600Nm의 사륜구동(4WD) 모델로 나뉜다. 특히 4WD 모델의 경우 '부스트' 옵션을 추가하면 최대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3초면 도달할 수 있는 성능을 발휘한다. 자체 주행 보조기능과 편의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차량이 선회할 때 각 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자동으로 분배한느 '다이내믹 토크 벡터링', 고속 주행 중 측면 강풍이 불 때 차체를 제어하는 '횡풍 안정 제어', 오프로드 주행 특화 모드인 '오토 터레인' 등이다. B필러(차 지붕을 받치는 기둥 중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 하단부에는 신규 연결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측면 충돌 시 승객실 변형을 최소화하는 기능도 들어갔다. 기아는 EV9 두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GT-라인 모델과 고성능 버전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2분기(4~6월) 중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와 상세 사양이 공개되고, 국내 고객 대상 사전계약도 시작된다. 특히 EV9 GT-라인 모델의 경우 현대차그룹 최초로 레벨3 수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다. 자체 개발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HDP) 기능을 통해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핸들)을 잡지 않아도 시속 8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당초 2023년형 G90에 탑재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문제·사회적 통념 문제가 있어 미뤄졌다"고 말했다. 기아는 EV9을 공개하면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EV9을 시작으로 향후 출시할 신차에는 가죽 소재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이를 친환경 바이오 폴리우레탄(PU)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한편 EV9은 오는 30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9일까지 경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전시된다.
2023-03-29 11:17:23
-
-
대웅제약, 한-인니 수교 50주년 포럼서 '헬스케어 산업 동반성장 비전'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대표 기업으로서 '동반성장'을 위해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포럼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개최됐으며 박성수 부사장이 주요 연자로 참가해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사업 성공사례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반기성 기획재정부 차관을 비롯해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장관 △부디 구나디 사디칸 인도네시아 보건부장관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박성수 대웅제약 부사장 등 양국 주요 정부 인사와 기업인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파트너십 강화와 보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부디 보건부장관은 "인도네시아 의료 인프라 상황에 개선이 필요한 만큼 병원 및 각종 의료 인프라 확충 사업 속도를 올릴 수 있도록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규제 개선을 검토할 것"이라며 "한국과의 협력 관계와 제약∙바이오 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대웅제약은 박 부사장이 '대웅 인도네시아, 바이오 메카로 성장'이란 주제로 인도네시아에서 대웅제약의 동반성장 성공 사례와 향후 비전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박 부사장은 "전 세계 제약 시장이 매년 5~6% 성장하는 반면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풍부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삼아 앞으로 5년간 제약시장 평균 성장률이 11.8%로 예측될 만큼 독보적 성장 가능성이 보인다"며 "인도네시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비전을 토대로 약 10년 이상 추진해온 현지화 전략을 고도화해 인도네시아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 부사장은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합작회사 등 현지 기업과의 적극적 협력 △연구, 개발, 생산, 판매 등 전 영역 현지화 △적극적인 인재 육성 투자 △의료 미용, 세포 치료제와 같은 특화사업 개발 등 '핵심 역량의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대웅제약은 2012년 의약품∙바이오 사업 현지화를 위해 현지 제약사인 '인피온'과 합작법인 '대웅인피온(Daewoong Infion)'을 설립했다.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 의약품 공장 구축을 통해 기술 이전 등 현지 바이오 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하며 연구 개발, 생산, 판매 등 직접 운영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대웅제약이 2017년부터 현지에서 생산한 EPO(제품명 에포디온)는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2020년 할랄 인증을 획득한 후 현지 생산품의 해외 진출을 견인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 바이오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에스테틱 사업 현지화도 추진하고 있다. 구축 단계에 있는 발리 및 치카랑의 생산 시설 투자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관련 신제품 개발, 생산, 수출 등 대웅제약의 에스테틱 관련 핵심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최신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대웅제약은 연구개발(R&D) 현지화를 위해 적극적인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추진 중이다. 기존 오픈 콜라보레이션보다 5배 늘어난 규모로 추진해 현지 우수 인재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R&D 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9월 양해각서(MOU) 체결 후 올해 개관을 앞둔 ITB 제제연구소는 대웅제약의 최첨단 제제기술인 이층정 기술, 핵정기술, 단층정 기술이 접목돼 연구 기틀을 다질 예정이다. 복합, 서방, 가용화, 투여경로 기술 분야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한편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제약 바이오 산업을 발전시켜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킨다는 비전 하에 2005년 이후 다각적인 사회동을 전개해왔다. 2012년엔 인도네시아 최초의 바이오 의약품 공장을 구축하면서 인도네시아 R&D 기술력 강화에 기여한 바 있다. 바이오 연구 활성화와 인재 양성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niversitas Indonesia) 및 반둥공과대학교(Institut Teknologi Bandung)와 협력해 각각 바이오, 제제 연구소 설립을 비롯해 우수 인재 대상 장학사업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2023-03-28 10:00:19
-
이 주의 제약·바이오 소식
[이코노믹데일리] 새로운 시작으로 불리는 3월, 이 주의 제약·바이오 업계는 신제품 출시와 정기 주주총회 소식으로 가득했다. ◆ JW중외제약, 변비약 '베비움 시럽' 출시 JW중외제약은 락툴로오즈 농축액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 변비약 '베비움 시럽'을 판매한다. 락툴로오즈농축액은 합성 이당류지만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혈당을 올리지 않고, 대장 내 삼투압 작용을 통해 수분을 끌어올려 배변을 유도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을 입증 받은 성분으로 만성 변비 환자 뿐만 아니라 영유아, 변비로 고통 받는 여성, 고령자 등 모든 연령에서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베비움 시럽은 유산균 또는 정장제와 함께 복용하면 더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유한양행, 약국 건강기능식품 '유한 혈당케어 여주 리버플러스' 출시 유한양행은 당뇨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한혈당케어 여주 리버플러스'를 출하한다.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인 '유한혈당케어 여주 리버플러스'는 식품의약국안전처로부터 식후 혈당 상승억제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 인정형 원료인 ‘미숙여주주정 추출분말’과 간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밀크씨슬 추출물'이 주원료로 함유된 듀얼 건강기능식품이다. 미숙여주주정 추출분말은 아직 씨가 형성되지 않은 미숙과(익지 않은 열매) 여주에서 추출한 분말로, 인체 적용 시험 결과 식후 혈당이 감소했고 혈당 상승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글루카곤 수치 역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간은 당을 글리코겔 형태로 전환해 간에 저장하며 혈당을 낮춘다. 간 기능에 문제가 있을 경우 포도당 조절이 어려워지기에 '유한혈당케어 여주 리버플러스'는 간 기능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 GC녹십자웰빙, 흡수 빠른 액상 관절 건기식 '관절엔 리나린' 출시 개인 맞춤형 영양 솔루션 전문회사 GC녹십자웰빙이 액상 관절 건강기능식품 '관절엔 리나린'을 개발했다. 알약 섭취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이 선호하는 액상 파우치 형태로 흡수가 빠르고 섭취가 간편하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 주원료인 '리나린(Linarin)'은 관절 내 염증 생성을 억제하고, 연골조직 세포 파괴 인자를 비활성화해 통증 유발을 억제함으로써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준다. 부원료로는 연골 구성 성분인 히알루론산, 콜라겐, 상어연골을 비롯해 뼈·근육 건강에 좋은 비타민D와 마그네슘 그리고 녹용, 가시오가피 등을 추가했다. ◆ 유한양행 유산균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유한양행은 최근 명품 유산균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를 시중에 내놓았다. '덴마크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는 프리미엄 장건강 유산균으로 유산균 전문 기업인 덴마크 크리스찬한센의 세계 특허 균주의 국내 최초 배합 유산균이다.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LGG 균주와 락토바실러스 파라카제이 F-19 균주의 국내 최초 배합으로, 하루 한 알로 1일 100억 CFU(Conony Farming Unit; 집락 형성 단위)를 보장한다. 냉장 보관이 필요 없어 관리가 용이하며 하루 한 알 공복에 간편하게 초소형 캡슐을 섭취하면 된다. ◆ 제약·바이오 주총 시즌 시작 3월 셋째주 있었던 주주총회 일정은 △21일 경보제약, 보령, 유나이티드 제약 △22일 종근당, 종근당 홀딩스, 파미셀 △23일 영진약품, 동화약품, 유한양행 △24일 일동제약, 광동제약, 제일약품, 삼진제약, 일동홀딩스, 대원제약, 한독, 제일파마홀딩스, 환인제약, 일성제약 등이다. 주총은 2023년 사업 계획과 대표, 사내외 이사 선임의 등 안건이 상정됐다. 제약·바이오 기업답게 '연구개발(R&D) 강화·기업 가치 제고·신약 개발'을 목표로 발표했으며 보령의 경우 '우주 산업' 본격 돌입을 밝혔다. 신사업을 추가한 기업도 있었다. 동화약품의 경우 최근 동물의약품 연구·개발에 뛰어들겠다고 했다. 100기 주총을 맞은 유한양행은 1주당 보통주 400원, 우선주 41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종근당은 1주당 1000원, 종근당 홀딩스는 1주당 1400원을 의결했다. 7년 연속 '1조 클럽'을 달성한 광동제약은 헬스케어 분야에 집중할 것을 다짐했으며 주당 10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2023-03-25 08:00:00
-
-
-
대웅제약 '엔블로'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중남미 이어 아세안 진입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의 국산 36호 당뇨병 신약 '엔블로(Envlo, 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3개국에 SGLT2 저해제 계열 당뇨병 신약 엔블로 품목허가신청서(NDA, New Drug Application)를 각각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이번 엔블로 NDA 제출을 시작으로 아세안(ASEAN) 국가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추가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해 2025년까지 15개국, 2030년까지 50개국 진출을 통해 국산 최고 당뇨 신약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Global IMS의 2021년 자료에 따르면 아세안 시장의 당뇨 시장 규모는 총 1조7000억원으로, 인도네시아 3000억원, 태국 4000억원, 필리핀 4800억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된다. 아세안 국가들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의 이머징 마켓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아시아에서 의약품 소비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다. 대웅제약은 올해 상반기 엔블로 국내 출시 후 해외 주요 국가 발매 시점 격차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쟁 약물 대비 해당 국가 내 특허 존속 기한을 최대한 오래 확보해 각 국가에서 오리지널 신약 제품으로서의 지위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달 1082억원 규모로 브라질, 멕시코에 대한 엔블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에서 6, 7번째로 당뇨병 환자 수가 많은 국가인 브라질과 멕시코 두 국가의 전체 당뇨 시장 규모는 약 2조원, 중남미 전체 당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한다. 현지 파트너사는 '목샤8'이며 빠른 현지 허가 절차를 거쳐 2024년 하반기 엔블로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블로는 지난해 11월 대웅제약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sodium glucose cotransporter 2) 저해제 기전의 당뇨병 치료제다. 기존 SGLT2 저해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 이상 약효를 보였으며,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을 통해 기존 시판 약물 대비 뛰어난 당화혈색소(HbA1c)·공복혈당 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또 치료 전과 비교할 때 당화혈색소 0.5%포인트 초과 감소한 환자비율 또한 동일 계열 약물의 40~60% 수준 대비 압도적으로 뛰어난 최대 82.9%를 기록했다. 엔블로는 체중감소·혈압감소·지질 프로파일 개선·인슐린 저항성 개선 효과를 보이고 신기능이 저하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동일 계열 약물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및 단백뇨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현재 확보한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총 3건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품목허가 신청은 펙수클루에 이어서 엔블로까지 대웅제약의 국산 합성 신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육성을 위한 진출 신호탄"이라며 "이번 아세안 국가 품목허가 신청을 시발점으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가 향후 글로벌 시장 전역으로 진출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03-21 17:29:52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스위스 빅파마·스타트업과 협력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스위스 바이오 기업들이 활발한 교류를 통해 협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관계자, 현지 생명과학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 제약사와의 만남'을 주제로 스위스 노바티스, 로슈를 포함한 빅파마 관계자와 현지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활성화를 위한 이번 대표단은 협회 글로벌본부와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 일동제약, 유한양행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재준 일동제약 부사장은 행사에서 일동제약이 지난 5년간 구축해 온 연구개발(R&D) 생태계 및 해당 성과를 공유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링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향후에도 스위스 및 유럽 지역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협업을 요청했다.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의 대표는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사례들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개발과 R&D 강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온(ION) 채널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학·연과 협력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김한곤 유한양행 유럽지역 총괄대표는 R&D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약 개발 성공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유럽 혁신 기관 및 업체와 공동 R&D·시장 진출 지원 등에 대해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협회 글로벌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아무런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조선, 반도체,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일류로 도약했고 K-팝 등에 이어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K-팜이란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분야에서도 조만간 글로벌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스위스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유망 제약사 관계자들과 직접 네트워킹 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었다"며 "한국 제약사와의 파트너십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협회 대표단은 지난 18일 오후(현지시간) 바젤 인근 레스토랑에서 '한국-스위스 제약·바이오 네트워크의 밤'을 개최하고 국내 제약사 및 스위스 현지 한국계 생명과학자 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나원창 주스위스대사관 공사와 채경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취리히 무역관 관장, 김주하 한국‧스위스 바이오제약 네트워크(KSBPN) 회장, 바이오유럽 스프링 참가 기업 관계자 등 45여명이 참석했다. 나원창 공사 및 채경호 관장은 국내 기업들의 스위스 진출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고 김주하 KSBPN 회장은 "국내 제약사의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와의 교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위스 및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위해 현지 네트워크 연결, 자문 제공, 관련 행사 개최 및 참여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 대표단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및 스위스 북서부응용과학대학(FHNW) 등 실제 바젤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을 방문해 현지 빅파마·스타트업을 비롯한 다양한 생명과학 전문가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생태계 견학은 바젤투자청과 협회 및 참여 회원사가 체결한 바젤론치 KPBMA 프로그램에 따라 네트워크 기회 제공, 사업 진출 자문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2023-03-20 16:18:24
-
-
-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16개 스타트업 신규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2023년 상반기 정기모집’(이하 ‘정기모집’)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기모집에서는 ‘오렌지가든’에 12개 팀, ‘오렌지팜’에 4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선발됐다. 오렌지가든과 오렌지팜은 오렌지플래닛이 스타트업의 사업화 진행 단계에 따라 스타트업을 구분하는 기준이다. 오렌지가든은 ‘예비창업자 및 초기 사업모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팀’을,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초기 스타트업’을 모집 대상으로 삼는다.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오렌지플래닛 전문 코치진의 진단을 토대로 △팀 성장단계에 맞는 교육과 △1:1 밀착 코칭 △동문 멘토링 등으로 구성된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1월 2일(월)부터 1월 27일(금)까지 상반기 정기모집 신청을 받았다. 총 20여 개 분야에서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이번 정기 모집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이 전체 지원 스타트업의 14.2%를 차지했으며 라이프스타일(9.8%), 헬스케어&바이오(8.9%), 게임(6.5%), 교육(6.5%)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커머스, 광고&마케팅, 금융, 환경&에너지, 보안&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의 스타트업들이 지원했다. 오렌지플래닛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10여 년간 창업 지원에 앞장서 온 오렌지플래닛의 진정성에 기반해, 스타트업과 창업팀의 안정적·지속적 성장을 위한 교육, 멘토링·코칭, 투자유치 기회 등을 다방면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2월 말 기준 오렌지플래닛 동문사들의 누적 기업가치는 직전년 대비 40% 증가해 2조 6천억 원을 넘어섰다. 기업가치가 1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한 동문사는 54개로, 이 중 기업가치가 500억 원 이상인 동문사도 10곳에 이른다.
2023-03-20 10:57:05
-
-
이 주의 제약·바이오 소식
[이코노믹데일리] 3월 셋째 주 제약·바이오 소식은 다양한 신제품으로 가득했다. 건강식품부터 뿌리는 탈모방지제, 체중 감량 보조제까지, 어떤 제품이 가장 구미를 당기는지 하나씩 살펴봤다. ◆ 정관장, 면세전용 '에브리타임로얄 K-Heritage 에디션' 출시 KGC인삼공사가 위드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면세점에서 우리 민족의 멋을 알리기 위해 '홍삼에브리타임로얄 K-Heritage 에디션'을 선보였다. '홍삼정에브리타임로얄 K-Heritage 에디션'은 풍물잽이의 부포와 상모를 모티브로 삼아, 우리 민족의 흥과 에너지를 강렬한 오방색과 함께 풀어낸 한정판 에디션으로 국내 공항 면세점, 시내 면세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구매 고객에게는 한정수량의 복주머니 파우치도 증정한다. ◆보령, 뿌리는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스프레이' 출시 보령이 국내 최초 스프레이 제형 피나스테리드 탈모약 '핀쥬베스프레이 (Finjuve Spray) 2.275mg/mL'를 오는 21일 출시한다. 핀쥬베스프레이는 피부과 의약품 전문 글로벌 제약사인 알미랄(Almirall, S.A.)에서 개발한 탈모치료제로, 성인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처방되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경구용이 아닌 스프레이 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탈모 부위 두피에 직접 분무되는 국소 치료 방식으로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혈중 농도를 낮춰 부작용을 줄였다고 보령측은 설명했다. 반면 치료 효과는 경구용 피나스테리드와 동등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핀쥬베스프레이는 피부 친화성이 높은 수용성 반합성폴리머를 함유하고 있어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가 두피 내 진피까지 깊이 침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탈모 부위에 1일 1회 도포하고 1회 도포 시 1~4번 분사하며, 하루 최대 4번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 ◆ 동아제약 파티온, '노스카나인 트러블 클리어 토너' 출시 동아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이 '노스카나인 트러블 클리어 토너'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클리어 토너는 저자극 각질케어 성분인 'PHA' 2%와 'LHA'를 함유해 오돌토돌한 피부 결을 매끄럽게 정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동아제약 특허 성분인 헤파린 RX 콤플렉스™도 함유했다. 피부의 pH밸런스를 맞춰주는 약산성 토너로 매일 사용해도 부담 없는 저자극 포뮬러를 사용했다. 민감성 피부 사용적합 테스트와 여드름성 피부 사용적합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 피부부터 여드름성 피부까지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다고 동아제약측은 설명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 '마시는 가르시니아 다이어트 모로오렌지맛' 출시 보령 자회사인 헬스케어전문기업 보령컨슈머헬스케어가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보령 마시는 가르시니아 다이어트 모로오렌지맛'을 출시했다. '보령 마시는 가르시니아 다이어트 모로오렌지맛'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원료 '가르시니아캄보지아추출물(HCA, hydroxycitric acid)'과 함께 다이어트 과정에서 놓칠 수 있는 체내 에너지를 생성하는 비타민 B군 4종을 담고 있다. HCA는 음식물 속 탄수화물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합성되는 과정을 억제해 새로운 지방의 축적을 막고 체지방을 사용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과체중 및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피하지방, 내장지방을 포함한 체지방 감소 효과와 체중감소 효과가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3-03-18 06: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