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주택 미분양 줄었지만, '악성 미분양' 계속 증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석림 기자
2023-06-30 09:42:48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 거래 비중 오름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최근 두 달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 거래 비중이 직전 두 달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부동산R114가 5~6월 두달간 동일 단지, 동일 면적의 주택 1만6천18건을 비교한 결과 57.2%의 매매가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기 매수 수요가 움직인 서울 아파트는 5~6월에 거래된 10개 주택형 중 6.6개 이상에서 평균 매매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은 25일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2023.6.25
    ksm7976@yna.co.kr/2023-06-25 11:21:21/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준공 후 분양되지 않은 '악성 미분양'이 2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2023년 5월 주택 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8892가구로 집계됐다. 전월(8716가구)보다 2.0%(176가구) 늘어난 수치다. 2021년 6월(9008가구)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많다.

일반 미분양 주택은 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3월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뒤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은 6만8865가구로 전월(7만1365가구) 대비 3.5% 감소했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주택이 뚜렷하게 줄었다. 새로 분양하는 물량이 지방보단 수도권에 몰려있어서다. 수도권은 1만799가구로 전월(1만1609가구)보다 7%(810가구), 지방은 5만9756가구에서 5만8066가구로 2.8%(1690가구) 줄었다.

전체 분양 물량이 감소한 이유도 있다. 분양시장 침체로 착공·분양에 들어간 물량이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지난달 누계 기준(1~5월) 전국에서 분양된 공동주택은 4만667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9만6252가구) 대비 5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만8554가구)이 40.7% 감소할 때, 지방(1만8116가구)은 62.3%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택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15만753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6%가 줄었다. 착공도 7만76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7.9%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하는 추세다.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5만5176건(신고일 기준)으로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다만 예년 거래량과 비교했을 때는 여전히 낮다. 거래절벽 상황이던 지난해 5월(6만3200건)보다 12.7%가 감소했다. 1~5월 주택 거래(22만2016건)도 전년 동기(25만9956건) 대비 14.6%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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