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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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공학회, 정선경 신임회장 선출…"학회 발전 다수 공헌"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비영리 학술기관 한국자동차공학회는 개최된 '2025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 정기총회에서 차기년도 신임회장을 선출하고 올해 자동차공학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부산항국제컨벤션센터(BPEX)에서 2025 추계학술대회 및 전시회가 열렸고 다음날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정기총회에서 정선경 본부장을 제39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선경 신임회장은 지난 1998년부터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원으로 입회해 표준화이사, 편집이사, 대외협력이사, 비배기계마모입자 연구회 위원장, 부문 및 연구회 담당 부회장, 선임직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그는 지난 1994년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에 근무하면서 자동차 소재 기술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환경부 장관 표창, 2018년 자동차의 날 대통령 표창, 2023년 한국자동차공학회 기술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13년 학회 내에 여성위원회를 설립하고 위원장을 맡아 자동차공학 분야의 여성 공학인의 성장을 힘썼다. 이날 열린 학회상 시상식에서는 안정구 유니크 대표이사가 자동차공학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자동차공학회는 안 대표가 자동차 구동·제어·전장 부문에서 고효율·친환경 부품의 개발과 생산을 주도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발전에 헌신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안 대표는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부품산업위원회를 설립하고 초대 위원장을 맡았으며 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 조직위원장 역임 및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의 이사장으로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학술상 임원식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기술상 이승무 한국로버트보쉬 상무, 공로상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전임회장, 박용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임이사, 학회발전기여상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최성진 한국자동차연구원 분원장, 이명규 서울대학교 교수, 신진자동차공학인상 이정우 충남대학교 조교수, 김준석 한국건설기계연구원 그룹장, 이희윤 단국대학교 조교수, 서연그룹 후원의 서연학술상 서현규 국립공주대학교 교수, 최우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선임연구원, 반영준 충북대학교 석사과정,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후원의 KAIDA학술상 김정윤 대구가톨릭대학교 교수,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후원의 KAMA학술상 차석원 서울대학교 교수 등의 수상이 이어졌다.
2025-11-14 09: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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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지도 앱의 '무한 진화'…'예약' 기능 전면 배치로 '생활밀착형 슈퍼앱' 넘본다
[이코노믹데일리]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00만을 돌파한 '국민 앱' 네이버 지도가 단순한 길안내 서비스를 넘어 식당 예약부터 레저, 여행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네이버는 지도 앱 내에 '예약' 탭을 새롭게 도입해 장소 탐색부터 예약, 이동, 리뷰까지 사용자의 모든 여정을 하나의 앱에서 완결하는 통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10일 네이버 지도 앱의 탭 구성을 △발견 △예약 △대중교통 △내비게이션 △저장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새롭게 추가된 '예약' 탭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이제 이용자들은 네이버 예약을 지원하는 음식점, 카페는 물론 레저·티켓, 체험·클래스, 항공권까지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이 예약 탭에서 한눈에 모아보고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다. 또한 주변의 예약 가능한 '핫플레이스' 정보와 다양한 예약 관련 혜택, 기획전도 함께 제공된다. 예약 경험의 완결성도 높였다. 예약 후에는 예약 일정 알림은 물론 예약 장소 주변의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는 등 개인 맞춤형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예약 탭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지원하고 맞춤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 지도가 '공간'을 매개로 한 모든 경험을 연결하는 '생활밀착형 슈퍼앱'으로 도약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실내 AR 내비게이션, 플라잉뷰 3D 등 독보적인 기술력에 '예약'이라는 강력한 실용성을 더해 이용자 '록인(Lock-in)'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서비스 총괄 부문장은 "여러 앱을 오가며 번거롭게 예약하지 않아도 발견부터 예약, 혜택까지 네이버 지도를 통해 편리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예약 탭을 도입했다"며 "온라인에서의 발견을 오프라인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생생한 공간 경험까지 제공하는 올인원 플랫폼으로서 고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5: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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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버스코리아, 고객 지원 프로그램 'MAN 서비스데이'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찾아가는 고객 지원 프로그램 'MAN 서비스데이' 무상 점검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MAN 서비스데이는 장시간 운행과 바쁜 업무 환경으로 인해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자사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사측은 지난 7월 진행된 1차 MAN 서비스데이가 고객들로부터 높은 만족과 호응을 얻어 만트럭은 겨울철 운행 환경에 대비한 두 번째 행사를 추가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 인천을 시작으로 경기 평택(12일), 전남 광양(13일), 부산 신항(18일), 경북 칠곡(19일), 강원 동해(20일)까지 순차적으로 전국 6개 거점에서 진행된다. 만트럭 전국 서비스센터 및 판매지점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행사 현장을 당일 방문하면 참여 가능하다. 무상 점검 항목은 코드 진단, 배터리, 오일 레벨, 타이어 상태, 전기 시스템, 누유 및 하부 점검 등 상·하부 총 17개로 만트럭의 진단 장비인 'MAN-cats'를 활용해 진행될 예정이다. 진단 결과 정비가 필요한 항목이 확인될 경우 가까운 만트럭 공식 서비스센터로 예약을 안내받을 수 있다. 피터 안데르손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MAN 서비스데이는 고객이 방문하기 용이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차량 점검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동절기 운행을 준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만트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함께 '건설기계 특별 안전점검'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MAN서비스데이 또한 해당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2025-11-10 11: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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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정기선, '현대'를 되찾은 진짜 의미…20여년 만에 다시 이어진 현대家의 피
※ '강철부대'는 철강·조선·해운·방산 같은 묵직한 산업 이슈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코너입니다. 붉게 달아오른 용광로, 파도를 가르는 조선소, 금속보다 뜨거운 사람들의 땀방울까지. 산업 한복판에서 만나는 이슈를 '강철부대원'처럼 직접 뛰어다니며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주말, 강철부대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의 힘을 느껴보세요! <편집자주> [이코노믹데일리] 대한민국 재계서열 3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8위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이 '현대(HYUNDAI)' 이름을 지키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때 한 지붕 아래 있었던 현대家가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이후 20여년 만에 다시 교차한 순간이다. 이는 단순한 상표권 분쟁 종결이 아니라 한국 산업사를 관통하는 '현대의 피'가 다시 이어진 상징적 장면으로 볼 수 있다. '현대' 이름을 지켜라…정의선·정기선의 첫 공동 전선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출발점은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령 카리브해 섬 푸에르토리코에 위치한 현지 중소 전자·IT기업 '현대 테크놀로지'라는 회사가 '현대 커넥트(HYUNDAI CONNECT)' 상표를 등록하면서 정주영 창업주의 후손들이 만든 두 그룹(현대차·HD현대)이 국제 상표권 침해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정의선 회장과 정기선 회장은 각각 현대차그룹과 HD현대그룹 법무팀을 중심으로 공동 대응에 나섰고, 올해 5월 특허심판원이 현대테크놀로지 측 상표를 말소하면서 분쟁은 5년 만에 완전히 종결됐다. 이 사건이 주목받은 이유는 법적 결과 때문만이 아니다. 한때 한 그룹이었던 현대가 형제들의 계열 분리 이후 정의선·정기선 두 사촌이 공식적으로 손을 잡은 게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기 때문이다. IMF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현대그룹이 분리된 지 20여년 만에 '현대' 이름을 두고 두 후손이 다시 협력한 순간이다. 정주영의 7남 1녀, 그리고 흩어진 '현대 왕국' 정주영 현대 창업주는 7남 1녀를 뒀다. 1947년 그가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세운 뒤 현대는 건설·조선·자동차·철강·금융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며 한국 산업화를 이끈 국민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 이후 워크아웃과 계열분리 정책으로 현대는 형제별 독립경영 체제로 재편됐다. 장남 정몽구는 자동차를 맡아 현대차 왕국을 세웠고, 2남 정몽근은 유통·서비스(현대백화점그룹)로 노선을 달리하며 현대백화점그룹을 일궜다. 3남 정몽일은 해운·금융 계열에서 조용히 독자 노선을 걸었고, 4남 정몽우는 알루미늄과 기계 산업을 맡다 짧은 생을 마쳤다. 5남 정몽헌은 엘리베이터와 상선을 중심으로 현대그룹의 맏형 역할을 이어갔지만, 2003년 대북송금 특검 압박 속에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후 그의 부인 현정은 회장이 경영권을 승계해 그룹을 재건하며 '현대' 이름을 지켜냈고 현재까지 현대엘리베이터를 이끌고 있다. 6남 정몽준은 조선·에너지·방산을 품은 HD현대를, 7남 정몽윤은 금융 축을 담당하며 현대해상을 이끌고 있다. 딸 정명예는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과의 인연으로 재단과 복지사업에 힘을 보탰다. 형제들이 각자의 산업을 쥐고 분화한 지 20여년이 흘렀다. 현대는 이제 자동차·조선·건설·금융·유통으로 이어지는 '범현대 5대 축'으로 진화했다. 다시 맞잡은 손, '현대의 피'는 여전히 흐른다 이제 그 바통은 창업주의 손자 세대로 넘어왔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그룹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정의선 회장과 정기선 회장은 사촌관계다. 각자의 분야에서 한국 산업을 대표하는 두 후계자가 '현대' 상표권을 되찾기 위한 공동 대응을 통해 20여년 만에 '현대'라는 이름 아래 다시 손을 맞잡았다. 이는 단순 협력이 아니라 자동차와 조선, 산업의 두 축이 만난 것이자 정주영이 꿈꿨던 '산업보국(産業報國)' 정신이 또 한 번 현실로 이어진 셈이다. 이제 '현대'는 하나의 그룹이 아니라 하나의 정신이 됐다. 현대차는 정의선 회장 체제 아래 전기차·로봇·UAM(도심항공교통) 등 신산업으로 확장 중이고, HD현대는 정기선을 중심으로 조선·에너지·방산을 아우르는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각자의 항로를 달리고 있지만 그들의 출발점은 모두 '정주영의 철학' 위에 있다. 각기 다른 길을 걸어도 '현대'라는 이름은 그 혈맥을 이어주는 상징으로 남았다. 정의선과 정기선의 이번 연대는 단순한 브랜드 회복을 넘어 분화했던 범현대가의 정신을 다시 잇는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20여년 간 각자의 산업영역에서 독립적으로 걸어온 두 그룹이 '현대'라는 이름 아래 다시 손을 맞잡으며 한국 산업계에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정주영이 남긴 "해보지 않고 왜 안 된다고 하는가"의 도전 정신은 이제 새로운 세대의 엔진 속에서 다시 불타오르고 있다. 강철부대의 시선이 머무는 곳, 현대는 여전히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을 뛰게 하고 있다.
2025-11-09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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