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베일 벗은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슈퍼카 전동화 시대 개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3-06-23 16:59:54

최대 출력 1015마력…탄소 배출 30%↓

자체 개발 V12 엔진에 전기모터 결합

전기 모드 포함 13개 주행모드 지원

23일 경기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레부엘토(Revuelto) 출시 행사'에 참석한 (왼쪽부터) 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 김승찬 세일즈·마케팅 부장, 프렌체스코 스카르다오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진=장은주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브랜드 최초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이면서 람보르기니의 2028년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람보르기니 코리아는 23일 경기 김포시 한국타임즈항공에서 '람보르기니 레부엘토(Revuelto) 출시 행사'를 열고 브랜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 '레부엘토'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김종복 람보르기니 서울 대표, 김승찬 람보르기니 코리아 세일즈·마케팅 부장이 참석해 전동화에 대한 브랜드 비전과 새로 출시하는 레부엘토를 소개했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유지해 고객을 만족시키면서 전동화라는 미래 변화를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우루스와 우라칸을 포함한 모든 라인업의 전동화 로드맵을 2024년까지 완성하고 2028년 하반기 순수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에 따르면 레부엘토는 스페인의 투우 소의 이름으로 혼합이라는 뜻이다. 람보르기니는 새로 개발한 자연흡기 6.5L V12 엔진과 전동화를 결합한 첫 PHEV 모델이라는 의미를 레부엘토라는 차명에 담아냈다.

김승찬 부장은 이어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 전동화 전략의 핵심 모델"이라고 했다. 그는 "V12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가 결합 최대 1015 마력이라는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은 30% 이상 낮췄다"며 "더블 클러치 변속기가 결합된 레부엘토는 스포티함과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레부엘토의 특징인 시저도어[사진=장은주 기자]

레부엘토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이르는데 2.5초가 소요되며 시속 200km까지 끌어올리는 시간은 7초 이하다. 최고 시속 350km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는 전기 토크 벡터링(각 바퀴에 전달되는 힘을 분배하는 기능) 도입과 전기 주행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사륜구동이 결합된 결과다.

주행모드는 라차지·하이브리드·퍼포먼스·시타 등 13개 모드가 지원된다. 특히 일상 도로 주행 때 탄소 배출이 되지 않는 시타 모드가 특징이다. 또 전기 모터를 구동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충전이 필요할 때는 V12 엔진이 개입해 충전을 지원한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 DNA를 살리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살려 하이브리드가 결합된 의미를 담았다. 디아블로의 디자인을 반영하면서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도어'를 도입해 레부엘토의 캐릭터를 새로 구현했다.

아울러 새로운 아키텍쳐를 통해 전면 44%, 후면 56%의 무게 중심으로 설계해 무게 배분을 최적화했다. 휠베이스는 공도와 서킷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균형 감각을 갖췄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은 "올해 60주년을 맞은 람보르기니의 새로운 플래그십이 될 수 있는 차량"이라며 "레부엘토는 람보르기니가 추구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기계 이상의 가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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