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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권위, 세계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제소…비트코인 5%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3-06-06 13:36:04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자오창펑[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와 창업자인 자오창펑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제소했다. 이로인해 이날 가상화폐 시장은 요동쳤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바이낸스와 자오 CEO의 증권관련 법률 위반을 이유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

SEC는 소장에서 "바이낸스와 자오 CEO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고객 자산을 이용해 이득을 얻었지만 고객 자산을 큰 위험에 노출했다"고 주장하고있다..

또한 SEC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에 대해 모두 13개의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했으며, 법원에 자산 동결도 요청했다.

개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은 고객의 이익과 반하는 활동을 하면서도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법망을 빠져나가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짰다"고 말했다. 

SEC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고객 자산을 비밀리에 별도의 가상화폐 관련 업체에 송금한 뒤 바이낸스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에 투자하도록 했다.

이는 바이낸스의 가상화폐 거래량이 실제보다 훨씬 많은 것처럼 부풀리는 효과를 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미국인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해외 거래소 직접 투자가 금지된 상황에서도 일부 큰손 투자자들에게 당국의 감시를 피해 해외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바이낸스를 조사하는 곳은 비단 SEC뿐만이 아니다. 
 
한편 바이낸스는 지난 3월에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으로 제소되는 등 미국 감독기관 표적이 된 바 있다.

미국 국세청(IRS)도 바이낸스의 자금세탁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바이낸스가 중국계 업체라는 점도 적잖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날 바이낸스 제소로 가상화폐 시장은 출렁거렸다. 바이낸스가 발행하는 BNB는 급락했고, 비트코인도 4%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이에 대해 바이낸스는 성명을 통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유에스닷컴 이용자 자산이 위험에 처했다는 SEC 주장은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며 "바이낸스는 미국 거래소가 아니기 때문에 SEC 조치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2만6천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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