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구글·인텔과 '반도체 설계 SW' 개발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6-01 11:52:37

인텔·엔비디아·퀄컴 등과 RISE 이사회 참여

RISC-V 기반 공개 SW로 반도체 생태계 기여

RISE(RISC-V Software Ecosystem) 로고

RISE(RISC-V Software Ecosystem) 로고[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구글, 인텔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과 손잡고 첨단 반도체 생태계 핵심인 설계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나선다. 이들은 오픈소스(공개) 형태인 설계 SW를 만들어 규모가 작은 팹리스(설계 전문 회사)도 자유롭게 활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픈소스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이 31일(현지시간) 발족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RISE(RISC-V Software Ecosystem)' 운영 이사회 회원사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RISE는 오픈소스 반도체 설계자산(IP)인 리스크 파이브(RISC-V)를 활용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출범한 조직이다. 여기에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구글,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IT·반도체 업체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RISE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들과 함께 RISC-V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RISC-V는 특정 기업이 소유권을 갖지 않는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어떤 기업이든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반도체 생태계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ISC-V 기반 칩셋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서비스를 구현하기 쉬워지고 개발·유지에 필요한 리소스(자원)를 절감할 수 있다. 향후 △모바일 △가전 제품 △데이터센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RISE 프로젝트 의장인 앰버 허프만 구글 수석연구원은 "RISC-V가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성능, 보안, 신뢰성, 상용성을 모두 갖춘 소프트웨어의 확보가 중요하다"면서 "RISE를 통해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확보해 'RISC-V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리눅스재단 이사회 멤버인 박수홍 삼성리서치 오픈소스그룹장은 "지속가능한 RISC-V 기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을 위해 RISE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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