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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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협업 韓스타트업 363개사 선정… 해외 진출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중소벤처기업부가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로레알코리아 등 세계적인 기업 13곳과 협력할 국내 유망 스타트업 36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최대 2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함께 각 글로벌 기업의 특화된 성장 지원이 제공된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성장을 돕고 나아가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갈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민관 협력 창업 지원 사업이다. 지난 2019년 중기부와 구글플레이 단 1개사와의 협력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과 지원 규모 면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올해는 구글플레이, 엔비디아 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다쏘시스템, 앤시스코리아, 지멘스, 아마존웹서비스(AWS), 오라클, IBM, 인텔, 탈레스, 로레알코리아, 에어리퀴드까지 총 13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다. 지원 대상 스타트업 규모도 첫해 60개사에서 올해 363개사로 약 6배 증가했다. 선발된 스타트업들은 참여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전문적인 서비스 지원, 교육, 컨설팅, 판로 개척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우수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2단계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되어 연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지난 24일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2025 정글 프로그램 킥오프’ 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AWS 협업 프로그램(정글)에 선정된 인공지능 및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분야 스타트업 30개사를 격려했다. 임 실장은 “각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과의 만남은 우리 스타트업들에게 성장과 글로벌 진출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중기부는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여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4-25 10: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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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연준 압박에 뉴욕증시 급락…S&P500 2.36% 하락
[이코노믹데일리]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압박 발언 여파로 급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해 “선제적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사실상 경질 가능성까지 언급하자, 금융시장 전반에 불확실성이 확산됐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48% 하락한 3만8170.41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2.36% 내린 5158.2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2.46% 빠진 1만7808.30,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2.14% 하락한 1840.32에 장을 끝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없으며 파월 의장은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경제자문 케빈 해셋은 트럼프 대통령이 파월 의장 해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달러 인덱스는 1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417%로 오르며 가격은 하락했다. 달러와 장기물 국채 모두 흔들리며 미국 자산 전반에 대한 신뢰도 타격을 입었다. 페퍼스톤의 마이클 브라운은 "파월 의장이 실제로 해임된다면 미국 자산은 대규모 매도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르헨트 캐피털의 제드 엘러브룩은 "독립적인 중앙은행이 경제 안정성과 저인플레이션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데, 정치 개입은 시장에 큰 불안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더미스 트레이딩의 조 살루지 역시 "시장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전했다. 지수 하락은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심과 맞물려 더욱 확대됐다. 최근 들어 여러 기업이 연간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애널리스트들도 주요 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특히 테슬라 주가는 이날 5.8% 급락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코드 레드 상황에 놓였다"고 표현하며 실적 부진 우려를 경고했다. 로이터는 테슬라의 보급형 모델Y 출시가 지연될 수 있다는 보도까지 내놓으며 투자 심리를 더 악화시켰다. 테슬라는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알파벳(구글), 보잉, 인텔 등 주요 대형주가 이번 주 실적을 내놓는다. Cannacord의 마이클 그레이엄은 "현재까지 발표된 실적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긴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3.769%로 소폭 하락했지만, 10년물 수익률은 4.417%로 전일 대비 상승하며 장기물 중심으로 시장 매도 압력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한편 월마트와 홈디포 등 미국 주요 소매업체 CEO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관세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언급한 발언은 이날의 하락세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2025-04-22 08: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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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자체 SW 탑재한 '푸라X' 출시...삼성 추격 나서나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로고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중국 최대 정보통신(IT) 기업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와 인공지능(AI) 음성비서를 탑재한 폴더블폰 '푸라 X'를 출시했다. 미국의 제재 이후 화웨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선보인 제품으로 중국 내수 시장 몸집 먼저 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비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따라잡을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폴더블폰 신제품인 푸라 X에 자체적 운영체제인 하모니OS 5를 적용했으며 중국 AI 기업 딥시크의 기술이 적용된 AI 어시스턴트 샤오이를 탑재했다. 이번에 출시된 푸라 X는 6.3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에 16:10 화면 비율로 통합됐으며 램(RAM) 12GB, 저장공간 256GB의 표준 모델의 경우 7499 위안(한화 151만원)으로 오는 30일부터 중국에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폴드 6가 250만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리처드 유 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일 자사 행사를 통해 "하모니OS 5가 스마트폰 성능을 최대 40%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하며 "스마트워치, 태블릿, 스마트TV 등으로 넓히며 적용 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 운영체재를 탑재하는 화웨이의 행보는 미국 제재를 우회함으로써 구글 안드로이드나 애플 iOS의 경쟁에 대비하고 자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의 대중 무역제재에 화웨이는 중국 내수 시장을 우선적으로 확장시켜나갈 전망이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19년부터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올려 미국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있으며 구글, MS, 인텔, 퀄컴 등 미국 주요 IT 기업들과의 거래가 중지된 바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중국에 대한 국제 규제가 심하기 때문에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기 위한 타개책으로 하모니OS 5를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며 "운영체제는 규모의 경제가 경쟁력인만큼 중국 수요에 힘 입어 단기적으로는 내수를 키운 뒤에 해외 수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같은 화웨이의 노력에 매출과 점유율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의 '기대감 대비 저조했던 폴더블 시장, 이제는 봐야할 때'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2023년 말부터 점진적 회복 추세를 띠고 있다. 또한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 출하량이 상승함에 따라 중화권 폴더블폰 침투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지난해 브랜드별 예상 점유율은 삼성이 60%, 화웨이 20%, 샤오미 5% 순으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량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광저우에서 열린 포럼에서 지난해 매출액이 171조1252억원) 이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호조세에 힘 입어 화웨이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비미국 시장에서 성장할 수도 있을 거란 예측이 나왔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추후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사우디 등 제3 지역이나 아프리카 등 파이가 탑재된 비미국 시장에서 저가폰 포지션이 확보되면 시장성이 있다"며 "강력한 AI 기능이 있다면 해외 시장에서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5-03-24 18: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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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글로벌 AI 스타트업 '투게더AI'에 전략 투자…AI 플랫폼 경쟁력 강화 '승부수'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글로벌 AI 최적화 전문 스타트업 ‘투게더AI’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AI 플랫폼 구축 협력 강화에 나섰다. 24일, SK텔레콤은 투게더AI 투자를 통해 AI 모델, 플랫폼, AI 데이터센터(DC)에 이르는 AI 전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투게더AI는 AI 클라우드 및 오픈소스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최근 3억 5백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글로벌 AI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AI 오픈소스 기반의 추론 및 파인튜닝 기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저비용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또한 AI 효율화 혁신 알고리즘 ‘플래시어텐션(FlashAttention)’ 개발진이 핵심 인력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줌(Zoom),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 전 세계 50만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SK텔레콤은 투게더AI와 협력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둔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A*)’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투게더AI의 AI 모델 학습 및 파인튜닝 역량, 컴퓨팅 자원 효율화 기술은 SK텔레콤의 AI 사업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A.X)’, AI DC 등 AI 전반에 걸쳐 사업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투게더AI의 GPU 연산 효율화 기술 ‘투게더 커널 콜렉션(Together Kernel Collection)’과 모델 압축 양자화 기술 ‘큐팁(QTIP)’은 AI 모델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GPU 투자비용과 운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투게더AI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모델, AI 플랫폼, AI DC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지난 2년간 앤트로픽(Anthropic), 퍼플렉시티(Perplexity), 트웰브랩스(Twelve Labs) 등 AI 분야 선도 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협력을 통해 AI 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해왔다. 특히 앤트로픽과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 투자 이후 기업 가치가 3배 이상 상승하며 SK텔레콤의 AI 투자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 앤트로픽은 SK텔레콤이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하며 처음으로 투자한 기업으로 1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텔코 LLM 개발 및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 개발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있다. 텔코 LLM은 앤트로픽의 생성형 AI ‘클로드(Claude)’에 SK텔레콤의 한국어 데이터를 학습시킨 통신 특화 LLM으로 현재 SK텔레콤 고객센터와 T월드 상담 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내 구성원 및 B2B 고객 대상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도 공급되고 있다. AI 검색 분야의 혁신 기업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의 투자를 통해 개인 AI 에이전트(PAA)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국내 PAA ‘에이닷’에는 퍼플렉시티 검색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글로벌 PAA ‘에스터’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퍼플렉시티의 국내 시장 진출을 지원하며 자사 고객에게 1년 무료 구독권을 제공하는 등 국내 AI 서비스 확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디오 AI 기술 스타트업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발 빠르게 투자하여 ‘K-AI 얼라이언스’의 핵심 멤버로 합류시켰다. 비풀 베드 프라카시 투게더AI 공동창업자 겸 CEO는 “AI는 기존 프로세스 효율성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은 투게더AI에게도 매우 중요하며 SK텔레콤의 차세대 개인 AI 에이전트 개발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신 SK텔레콤 AI성장전략본부장은 “이번 투게더AI와의 협력을 통해 SK텔레콤의 AI 플랫폼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AI 시장에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AI 스타트업 투자 및 협력을 통해 ‘SKT만의 AI 사용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03-24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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