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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압구정3·4·5구역 재건축 수주전 본격화…강남 한강변 '정비사업 빅매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우용하 기자
2026-02-19 09:27:13

4구역 현장설명회에 7개사 참여…삼성물산 입찰 공식화

5구역은 현대건설·DL이앤씨 경쟁 구도 형성

현대건설, 총공사비 5.5조 3구역에도 도전장

압구정재건축 시공사 선정 활동 현황 사진노트북LM
압구정재건축 시공사 선정 활동 현황 (사진=노트북LM)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강남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들이 이달 들어 잇따라 시공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압구정3·4·5구역이 순차적으로 입찰 공고를 내면서 주요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도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공사비 규모가 수조원에 이르는 사업들이 동시에 진행되며 정비사업 시장의 시선이 압구정 일대로 모인다.
 
19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4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냈고 12일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 포스코이앤씨 쌍용건설 금호건설 제일건설 등 7개 건설사가 참석했다.
 
압구정4구역은 압구정 현대8차와 한양3·4·6차를 통합 정비하는 사업이다.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67층 규모로 1641가구를 조성할 계획이며 조합이 제시한 총공사비는 약 2조1154억원이다. 3.3㎡당 공사비는 1250만원 수준이다.
 
현장설명회 직후 삼성물산은 글로벌 설계사인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의 협업 계획을 공개하며 가장 먼저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다. 글로벌 설계 역량에 자사 시공 경험을 결합해 차별화된 제안을 내놓겠다는 전략이다. 다른 건설사들 역시 사업 조건과 리스크를 검토하며 참여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인근 압구정5구역은 이미 경쟁 구도가 형성된 사업지다. 5구역은 한양1·2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 5층에서 지상 최고 68층 1397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다. 사업비는 약 1조7000억원 수준이다. 현재까지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입찰 공고에 맞춰 각각 임직원 도열 행사를 진행하며 수주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양사는 글로벌 설계 협업을 통해 설계안을 준비 중이며 각자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와 ‘아크로’를 전면에 내세운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5구역 조합은 오는 23일 현장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압구정3구역은 이번 동시 수주전의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3구역 조합은 12일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내고 절차에 들어갔다. 현대아파트 1~7차와 10차 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재건축으로 재건축 이후 최고 65층 5000가구 이상 조성이 예상된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5조5610억원에 달한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만큼 참여 건설사의 자금 조달 능력과 공정 관리 계획 공사 기간과 책임 범위 등이 주요 검토 항목으로 거론된다. 특히 금융 조건과 사업 안정성에 대한 조합의 검증 강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을 수주한 현대건설은 3구역 입찰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5구역에서 이미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황에서 3구역까지 검토 범위를 넓히는 셈이다. 이는 2·3·5구역을 잇는 대규모 ‘디에이치’ 브랜드타운 구성을 염두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압구정3·4·5구역 조합은 3월과 4월에 걸쳐 입찰을 마감한 뒤 조합원 총회를 통해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4구역과 5구역은 각각 5월 23일과 30일 총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3구역 역시 비슷한 시기에 총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각 구역의 총회 일정이 순차적으로 확정되면서 상반기 중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의 윤곽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각 구역 일정이 비슷하게 흘러가면서 건설사들의 참여 여부와 제안 내용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며 “공사비 규모가 큰 만큼 조합도 책임준공과 자금 조건을 꼼꼼히 따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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