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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폴스타2, 경쾌한 주행감에 미니멀한 디자인 매력...흥행할 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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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폴스타2, 경쾌한 주행감에 미니멀한 디자인 매력...흥행할 만하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4-20 09:21:15

미니멀 디자인에 크로스오버 승차감·전기차 부드러운 퍼포먼스

SK텔레콤 협업한 '티맵 인포테인먼트' 탑재로 음성 공조 제어까지 편리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7.3kgf·m로 민첩하고 운전 재미 좋아

모터 소음 적고 '크립 모드' 등으로 내연기관과 이질감 적게 구현

기본 모델 가격 동결로 '가성비' 유지...폴스타 코리아, 올해는 폴스타3 출시

폴스타가 국내 첫 출시한 모델인 패스트백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 '폴스타2'[사진=김종형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폴스타2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전기자동차 전문 브랜드 폴스타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지난 2021년 12월 국내 첫 상륙 이후 지난해 2500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미 전기차 라인업이 구축된 현대자동차·기아나 테슬라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단일 모델 치고는 돋보이는 성적이다.

기자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시승한 2023년형 폴스타2 듀얼모터 버전은 이런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전기차였다. 세련되면서도 간결한 브랜드 로고와 실내외 디자인을 갖춰 도로에서도 눈길을 끌었고, 내연기관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주행감으로 적응 과정도 쉬웠다. 탄탄하면서도 민첩한 전기차 특성과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장점이 어우러진 승차감과 퍼포먼스 모두 만족스러웠다.

폴스타2는 대중에게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겠다는 '매스 프리미엄' 차량이다. 2억원이 넘는 한정판 모델 폴스타1을 재해석했다. 폴스타는 브랜드 창립 당시 "퍼포먼스는 유지하면서도 기존 내연기관 차량 운행 고객까지 전동화하겠다"고 목표를 내세웠다. 여기에 '절제와 단순함을 통한 순수한 아름다움',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 등 브랜드 디자인 기조도 그대로 담았다.

◆친환경 소재 위주 세련된 외관...실내 한국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탑재

이번 모델은 연식변경 모델로 5도어 패스트백 스타일 크로스오버형의 날렵한 차체가 그대로 유지됐다. 길이(전장)는 4605mm, 너비(전폭)는 1860mm, 높이(전고)는 1480mm다. 대중적인 차량 규격으로 국산차와는 기아 스포티지와 비슷하지만 키가 조금 더 작다. 색상은 스노우(흰색), 마그네슘(은색), 썬더(쥐색), 문(금색), 미드나잇(곤색), 보이드(흑색) 등 6종으로 구성됐다. 시승 모델은 마그네슘으로 흰색과 은색 사이의 중립적이고 깨끗한 느낌을 선사했다.
 

폴스타가 국내 첫 출시한 모델인 패스트백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 '폴스타2'[사진=김종형 기자]


디자인 면에서는 '미니멀리즘'이 단연 돋보였다. 크롬이나 금속 등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소재로만 차량 전반을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차 표준을 이끌겠다는 '가이딩 스타'를 목표로 만들었다는 브랜드 로고에도 미니멀리즘 느낌이 물씬 들었다. 볼보차와는 형제 브랜드인 만큼 헤드램프(전조등), 스티어링 휠(핸들) 등에서 유전자를 발견할 수 있었다. 폴스타2는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 중간에서 미학적 위치를 잘 잡았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질감이 없었고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 등 미래적 요소가 눈에 띄었다.

실내도 세련된 미니멀리즘이 느껴졌다. 모든 기능은 중앙부 11.1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에서 조작 가능했다. SK텔레콤과 협업해 내놓은 '티맵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티맵 내비게이션을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비서 '누구'는 혀가 꼬이거나 음이탈이 나는 경우에도 음성인식을 해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역별 사투리까지 알아듣는다고 한다. AI 비서 음성인식으로 차량 공조장치 제어부터 미디어 재생 조작까지 가능해 화면을 터치할 필요성이 줄었다.
 

폴스타2는 친환경 소재를 기반으로 한 미니멀한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사진=김종형 기자]


폴스타2는 트림과 옵션에 따라 시트에 나파가죽을 선택할 지, 가죽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친환경 소재인 위브테크를 선택할 지 고를 수 있다. 시트는 장시간 운전해도 피로감이 덜했다. 통풍이나 마사지 등 부가 기능도 옵션 추가를 통해 적용할 수 있다. 2열 공간은 크로스오버형 한계로 넓지는 않은 수준이지만 지나치게 좁지도 않았다. 적재함 용량은 기본 405리터(L)에 2열을 접으면 1095L까지 늘릴 수 있다. 천장부의 광활한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도 제한적이나마 개방감을 선사했다.

◆가볍고 경쾌한 주행감…'스포티한 전기차'의 면모

서울 및 수도권 시내, 자동차 전용도로 약 100km를 함께 달려본 폴스타2는 주행감도 깔끔했다. 차량은 따로 시동을 걸 필요 없이 키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기어만 바꿔주면 즉각 가동됐다. 가동부터 부드러움과 경쾌함이 느껴졌다. 달릴 때 노면 정보가 느껴지는 수준이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민첩하면서도 조용해 '전기차의 스포티함'도 뭍어났다. 
 

폴스타2는 퍼포먼스를 지향하는 전기차로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조용한 특징을 가졌다.[사진=김종형 기자]


시승 모델인 폴스타2 듀얼모터 트림은 최고출력 408마력과 최대토크 67.3kgf·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4.7초 만에 도달 가능하다. 이런 성능은 LG에너지솔루션의 78킬로와트아워(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동된다. 국내 기준 최대 334km를 주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시속 205km로 국내 환경에서는 넉넉한 수준이다. 150킬로와트(kW) 속도의 급속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폴스타2의 인기 요인 중에는 이질감이 적다는 것도 있다. 일부 국산 전기차의 경우 가속할 때마다 모터 구동음이 작게나마 울린다. 폴스타2는 저속 구간에서는 거의 모터 소음이 들리지 않고, 고속 구간에서도 주의 깊게 들어야 구동음이 들리는 정도다. 물론 폴스타2 듀얼모터는 빠르게 고속으로 올라설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정체 없는 구간에선 "벌써 시속 110km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고, 저속으로 내려오면 아쉬운 느낌이 들 정도였다. 굴곡이 심한 도로를 지날 때도 흔들림이 없어 불안감도 덜했다. 다루기 쉬운 미니멀한 구성에 민첩하고 재빠른 특성까지 더해져 시승할 맛이 제대로 났다. 
 

폴스타2는 화면을 통해 대부분 조작이 이뤄지며 별도 시동을 걸 필요 없이 기어만 변속하면 구동이 시작된다.[사진=김종형 기자]


이질감이 적은 것은 소음뿐 아니라 주행 성능에서도 나타난다.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도 차가 천천히 가는 내연기관 차량의 특징을 '크립 모드'를 통해 구현했다. 설정에 따라 내연기관 차량처럼 운행할 수도 있고, 회생제동을 느낄 수 있는 '원 페달' 주행도 가능했다. '예열'에 따라 배터리 가용 용량이 달라지는 점도 독특했다. 특히 이번 연식변경 모델에서는 히트펌프 성능 향상이 이뤄져 영하 7도~영상 25도 환경에서 열을 끌어올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안전 및 편의 기능도 대거 지원된다. 충돌 회피나 완화, 차선 유지는 물론 브랜드 자체 안전 지원 시스템도 불쾌감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잘 작동됐다. 299만원인 '파일럿 라이트 패키지'를 더하면 좌우측 접근 차량 경고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량 주변 환경을 높은 시야에서 볼 수 있는 360도 카메라 등이 추가된다. 실내 사양을 높이는 '플러스팩'은 539만원, 개선된 휠과 브레이크 등을 적용할 수 있는 '퍼포먼스팩'은 649만원으로 각각 추가가 가능하다. 차량이 처음 나온 지난해보다 가격이 조금씩 올랐다.
 

폴스타2 싱글모터 기본 모델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5490만원이다.[사진=김종형 기자]


올해의 폴스타2는 지난해보다 가격 구성에서 아쉬운 측면은 있지만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으로 따진다면 여전히 경쟁력이 높다. 실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트림인 싱글모터 기본 모델은 지난해와 같은 5490만원으로 판매가가 동결됐기 때문이다. 이를 적용한다면 정부에서 지급하는 전기차 보조금을 488만원까지 수령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 보조금까지 합하면 부담은 더 줄어들 수 있다. 다만 시승 모델인 듀얼모터는 5990만원부터로 차량 가격과 주행거리 한계가 있어 정부 보조금이 201만원이다.

폴스타 코리아 관계자는 "지난해 수입 단일 전기차로는 판매 1위에 올랐고, 올해는 폴스타2 경쟁력 강화와 오는 3분기(7~9월) 선보일 브랜드 첫 전기 SUV 폴스타3로 국내 입지를 단단히 할 것"이라며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브랜드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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