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내년부터 자산 10조원 이상·외인 규모 높은 종목 英文 공시 의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4-02 15:01:44

2026년부터는 확대 적용

지난달 27일 투자시장 시세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내년부터 자산 규모가 10조원 이상이거나 외국인 투자 비중이 높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문 공시가 의무화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2일 코스피 상장기업의 영문공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내용을 담아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코스피에 상장된 자산 10조원 이상 업체(외국인 지분율이 5% 미만인 경우는 제외)이거나 자산이 2조원~10조원이더라도 외국인 지분율이 30%를 넘는 업체의 경우 영문으로도 주요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대상 항목은 거래소 주요 경영사항 공시 중 결산 관련 사항과 법정공시 공통 사항, 매매거래정지 수반사항 등이다. 대상 업체들은 국문공시를 제출한 뒤 3일 안에 영문공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규모가 있는 업체부터 먼저 적용한 뒤 오는 2026년부터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때부터는 공시 대상 항목을 확대하고, 제출 시점도 국문공시와 함께 제출하도록 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영문공시 우수법인에 대한 유인책을 제공하고, 전문 번역업체가 번역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번 방안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 환경을 개선하고, 우리 자본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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