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BMW 'M 시리즈', 럭셔리카 시장 선점 나선다...퍼포먼스 마케팅 '通'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지현 수습기자
2023-03-29 17:45:40

1억원 넘는 고가 M 시리즈…40분 만 '완판'

BMW, 퍼포먼스 주력 브랜드 정체성에 국내 소비자 지갑 열어

2023 서울모빌리티쇼서 M 시리즈 모델들 추가 공개

BMW 코리아가 초고성능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 ‘뉴 XM’를 지난 28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사진=BMW 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BMW 코리아가 고성능 시리즈 'M' 라인업을 연일 출시하며 퍼포먼스 럭셔리카 시장 선점에 나선다.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함께 소비자 시선을 뺏는 효과로 수입차 양강 체제를 확고히 하는 모양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이달 중 M 시리즈 전용 차량 2종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중형 왜건인 'M3 투어링'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스포츠액티비티차량(SAV)인 '뉴 XM' 등이다. SAV는 BMW가 만든 신조어로 사륜구동과 낮아진 무게중심 등 퍼포먼스를 강조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일종이다. M3 투어링의 가격은 1억3490만원, 뉴 XM은 2억2190만원이다.

BMW M 시리즈는 퍼포먼스 드라이빙에 중점을 준 차량으로 고성능 엔진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만든 차량 라인업을 특징으로 한다. 도로 위 일상적인 운전은 물론 험로나 기상 악화 조건에서도 무리 없는 주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BMW그룹은 "브랜드 정체성인 'Sheer Driving Pleasure(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가장 부합하는 라인업이 바로 M 시리즈 차량들"이라고 설명헸다.
 

BMW 코리아가 M3 라인업 최초 왜건형 모델인 '뉴 M3 투어링'을 3월에 국내 공식 출시했다.[사진=BMW 코리아]


국내에서도 M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다. 차량 판매가 시작되면 곧장 매진 사례가 잦다. 지난 2021년 BMW 중형 세단 '뉴 M3'와 BMW 중형 쿠페 '뉴 M4' 차량은 판매 개시와 동시에 40분 만에 완판됐다. 지난해 1월 'M4' 한정판 차량도 6060대 1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판매됐다. 세 모델 모두 판매가 1억원 이상의 고가 차량이다.

고가 차량의 인기몰이가 지속되는 이유는 BMW가 퍼포먼스에 주력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경기 침체 여부와 관계없이 고가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소비자에게 '퍼포먼스'라는 확실한 유인점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비자들도 M 시리즈에서 제시하는 전용 배기음과 높은 출력 등이 타 브랜드에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에 열광하고 있다는 얘기다.
 

BMW 코리아가 M 시리즈 탄생 50주년을 맞아 지난해 선보인 전용 엠블럼[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는 오는 31일부터 일반 관람이 시작되는 '2023서울모빌리티쇼'에도 M 시리즈 전용 모델들을 대거 선보인다. 앞서 출시된 M3 투어링과 뉴 XM 외에도 △8기통 내연기관 엔진으로 최고출력 530마력 성능을 갖춘 SUV 뉴 X7 M60i △고성능 플래그십(최상위) 쿠페 모델인 M850i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M 시리즈 차량은 단순히 데일리카로 이용하기보다 서킷도 나가고 역동적인 주행을 하는 차주들이 자주 찾는 모델"이라며 "이번에 출시된 M 시리즈 하이브리드 차량인 XM도 럭셔리 클래스와 퍼포먼스를 동시에 원하는 수요를 고려해서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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