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완전한 정상 등교"…키즈 패션 브랜드, '새학기 특수' 기대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2-18 06:00:00

첫 엔데믹 개학 앞둬…의류·책가방, 신발 등 판매 호조

신제품 경쟁 치열…매출 기대감 '활활'

신학기 가방을 고르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신세계백화점]


[이코노믹데일리] 엔데믹 개학을 앞두고 키즈 패션 브랜드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3월 새 학기를 앞두고 책가방, 신발, 의류 등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특히 올해는 학교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함께 완전한 정상 등교가 가능해지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나타낼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패션 브랜드들은 신제품 마케팅에 몰두하며 특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1~14일 신세계백화점 아동 부문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6%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백화점의 신학기 용품 관련 매출 신장률 역시 23.4%로 두 자릿수다. 롯데온도 같은 기간 유·아동 의류 매출이 3배, 가방 및 잡화는 40% 이상 늘었다.
 
고연수 롯데온 유·아동 패션 MD는 “정상 등교가 예고되면서 올해는 아이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팽글·홀로그램 등 장식이 붙은 화려한 디자인의 아동 가방 및 액세서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삼성물산 패션 부문의 빈폴키즈 프리미엄 체크 가방과 브랜드 시그니처 토끼 캐릭터 빙키를 모티브로 한 스팽글 빙키 책가방 등이 인기를 얻었다.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책가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양네트웍스의 프리미엄 키즈 편집숍 리틀그라운드도 올해 처음 선보인 룰라비, 윙켄 책가방이 각각 93.6%, 85.0%의 판매율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블루독과 알로봇도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개학과 함께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이 다가오면서 아동복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신제품 경쟁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MLB키즈 '청키라이너' 화보 [사진=F&F]

 
F&F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MLB 키즈의 청키라이너는 지난해 봄·여름 시즌 출시 직후부터 단기간에 완판을 거듭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는 블루와 라이트 바이올렛, 라이트 그레이, 블랙 등 핫한 컬러 블록으로 리뉴얼을 진행하며 흥행을 잇고 있다.
 
뉴발란스 키즈도 지난 2010년 선보인 뉴발란스 클래식 2000시리즈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뉴발란스 클래식 2002’를 키즈 버전으로 이달 새롭게 출시했다. 2002 모델 특유의 패션 레이아웃 플레이와 다양한 소재 믹스에서 오는 멋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신고 벗고 달리기 적합한 벨크로 타입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블랙야크 키즈는 경량 다운 재킷, 맨투맨 셋업, 운동화로 구성된 봄 신상 3종을 출시했다. BKS토니경량다운재킷은 사각 지그재그의 유니크한 퀼팅을 적용해 디자인에 차별점을 줬다. RDS(Responsible Down Standard)인증 덕 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을 높여 늦겨울부터 일교차가 큰 초봄까지 가볍게 입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2월에는 책가방·의류부터 노트북·가구 등 신학기 용품 구매가 늘어나는 시기”라며 “최근 실내 마스크 규제가 풀리면서 첫 ‘엔데믹 등굣길’이 예상돼 올 상반기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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