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SH, 공공주택 13만가구 자산 공개… 취득가 22조, 공시가 4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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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림 기자
2023-02-15 14:03:02

[사진=SH]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보유 중인 공공주택 13만여가구의 자산내역을 공개했다. '1000만 서울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투명경영, 열린행정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라고 SH는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SH는 누리집을 통해 통해 공사 소유 공공주택 13만1160가구의 자치구별·연도별 취득가액과 장부가액, 공시가격 등 자산내역을 상세하게 공개했다.

SH는 지난해 3월 대한민국 공기업 중 최초로 주택, 건물, 토지 등 보유 자산을 전면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1차 장기전세주택 2만8000여가구 △2차 아파트 10만2000가구 △3차 매입임대주택 2만2000여가구의 자산내역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4차 공개에서는 공사 보유 주택·건물 등 13만1160가구를 지난해 6월 재산세 기준으로 현행화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SH 자산은 △아파트형 임대주택 △다가구·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이다. 공개 내역에 따르면 SH공사가 보유한 주택·건물의 취득가액은 약 21조9625억원이며 장부가액은 약 18조4798억원, 공시가격은 약 46조원이다.

SH는 10만5536가구의 아파트형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총 취득가액은 약 16조2310억원이며, 장부가액과 공시가격은 각각 약 13조1592억원과 41조3012억원이다. 이 중 준공년도 1989~2005년 기준 내용연수 30년이 도래하는 공공임대 아파트는 34개 단지로 취득가액은 약 2조362억원으로 집계됐다. 장부가액은 1조2419억원이며 공시가격은 8조1184억원이다.

노후임대단지 3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하계5단지'는 취득가액 146억원, 장부가액 63억원, 공시지가 1608억원이다. 같은 노원의 '상계마들'의 취득가액은 138억원, 장부가액은 94억원이며, 공시지가는 222억원이다. SH는 이 두 단지 뿐 아니라 곧 준공 30년이 되는 노후 아파트 4만가구를 재정비하고 용적률 상향, 품질 강화 등을 적용해 공급할 예정이다.

아파트형 임대주택 중 장기전세주택은 2만5797가구로, 지난해 12월 기준 임대주택 10만5536가구의 약 24%에 해당한다. 장기전세주택의 취득가액은 약 7조7739억원이다. 장부가액은 약 6조4920억원, 공시가격은 17조4689억원가량에 머물렀다.

현재 SH는 매입임대주택 2만5624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다가구·다세대 1만5397가구, 도시형생활주택 6745가구, 청년신혼부부 매입주택 3482가구로 구성된다. 취득가액은 약 5조7315억원, 장부가액은 약 5조3206억원이며 공시가격은 약 4조3967억원이다.

이번에 공개한 자산내역의 취득가액과 장부가액은 2021년도 12월말 기준 회계결산 금액이며, 공시가격은 2022년도 6월1일을 기준으로 한다. 추정시세의 경우 아파트형 임대주택 및 장기전세주택은 KB시세를, 매입임대주택은 2022년 국토교통부 발표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 71.5%를 기준으로 역산해 산정했다..

공공주택(임대) 자산현황 등은 누리집(SH주택정보·정보공개-SH 행정정보공개-공사 자산 공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H는 오는 6월 토지자산공개를 추진하는 한편 12월까지는 주택·건물 자산 현행화 자료를 공개할 방침이다.

김헌동 SH 사장은 "우리 공사의 주인이자 주주인 1000만 서울시민이 언제든 SH의 자산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공사 경영의 투명성,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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