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안 오르는 게 없네"…음료·과자·빵 이어 주류도 '줄인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1-30 10:16:28

재료비,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요금 영향

수도권의 한 대형마트 식품코너 모습 [사진=김아령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연초부터 음료,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 가격이 줄인상되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재료비와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 등이 오르면서 경영 압박이 심화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오는 2월 1일부터 빙과류와 제과류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인상한다. 빙과류 중에서는 소매점 가격 기준으로 스크류바, 죠스바가 500원에서 600원으로 인상되고 월드콘, 찰떡아이스, 설레임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오른다.
 
제과류 중 마가렛트는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오르고 초코빼빼로와 꼬깔콘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몽쉘도 기존 192g에서 204g으로 중량을 키우고 가격도 3000원에서 3300원으로 조정한다.
 
같은 날 해태제과 역시 합작사에서 생산하는 포키, 구운양파, 자가비 등 3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14.8% 인상해, 내달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앞서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가격을 2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일반 소매점 기준 메로나와 비비빅을 비롯한 바(bar)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아이스크림은 1000원에서 1200원으로 판매가가 조정된다. 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빵과 시리얼 가격도 오른다. 파리바게뜨는 내달 2일부터 95개 품목 가격을 평균 6.6% 올린다. 이에 따라 후레쉬식빵(대)은 32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다. 농심켈로그는 콘푸로스트, 첵스초코 등 시리얼 제품 가격을 10% 안팎으로 올린다.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롯데리아가 내달 2일부터 제품 판매 가격을 평균 5.1%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의 단품 가격은 4500원에서 4700원으로 오른다.
 
음료도 가격도 비싸졌다. LG생활건강은 이달 1일부터 코카콜라 350mL 캔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올렸고 몬스터 에너지(355mL 캔) 가격도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펩시콜라의 355mL 캔 제품 가격을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올렸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출고가를 내달부터 평균 9.8% 올린다고 발표했고 웅진식품도 음료 20여 종의 가격을 내달부터 평균 7% 인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4월로 예정된 주세 인상에 따라 상반기에는 주류 가격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산 맥주 주세는 1ℓ당 30.5원, 탁주는 1.5원 인상이 예정됐다. 앞서 하이네켄코리아의 경우 유럽에서 생산하는 업장용 일부 제품의 가격을 내달 10일 출고분부터 평균 9.5%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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