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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설 연휴에도 '보이스피싱·스팸·스미싱 범죄' 사전 차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황지현 인턴기자
2023-01-19 11:02:07

대출사기형ㆍ정부 기관 사칭 피해사례 증가

경찰청과 협력 작년 한 해 10만4990건 보이스피싱 차단

고객 정보 보호, 보이스피싱 등 사이버 위협 대응 위한 전담팀 신설

[사진=SK텔레콤]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 보이스피싱·스팸·스미싱 사기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고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 사기는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ing)의 합성어다. 악성 애플리케이션(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폰 문자를 통해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 등을 탈취하는 사기 수법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가장 등 40~50대 연령을 타겟으로 한 대출 사기형 피해 사례 및 검찰·금감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한 피해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K텔레콤은 갈수록 고도화 하는 보이스피싱·스팸·스미싱 범죄의 사전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2021년 3월부터 서울경찰청과 협력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의 통화를 발신 차단하고 AI 기반 스팸·스미싱 메시지 필터링 시스템도 운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2022년 동안 △10만4990건 보이스피싱 △7만2800여명 범죄 번호 △6억5000만건 문자 스팸 △415만건 스미싱 문자 △56만건 음성 스팸을 차단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경찰청을 비롯한 유관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AI 기반 스팸 스미싱 필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해 각종 통신 사기 범죄로부터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말 단행된 조직 개편에서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고객 정보와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 보호를 위해 여러 위협에 대응하는 전담 조직인 '사이버(Cyber) 위협대응팀'을 신설했다. 이 대응팀은 보이스피싱·스팸·스미싱·랜섬웨어 등 사회공학적 범죄에 대한 대응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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