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내년 車업계 화두는 전기 SUV...기아 'EV9', 쌍용차 'U100' 출격 대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2-28 17:20:57

국내외 완성차 업체, 내년 줄줄이 전기 SUV 출시 예정

내연차 시대 저물고 전기차 대중화 '본격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기아 'EV9'[사진=기아]


[이코노믹데일리] 내년 국내 완성차 업계의 최대 화두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될 전망이다. 기아와 쌍용자동차를 필두로 나머지 브랜드들도 잇따라 신형 전기 SUV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이 SUV를 전면에 앞세우는 것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자동차 대중화 시대가 도래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이 2020년 12월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대형 전기 SUV 'EV9'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EV9은 준중형 SUV 'EV6'에 이어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하는 두 번째 모델이다. 3열 7인승인 EV9은 SK온 배터리가 내부에 장착되며, 1회 충전으로 482km를 달릴 수 있다. 

올해 KG그룹을 새로운 주인으로 맞으며 기업회생 절차를 졸업한 쌍용차는 내년 여름 출시를 목표로 중형 전기 SUV 'U100(프로젝트명)'을 개발 중이다. 지난 7월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다. 배터리는 미국의 테슬라를 제치고 판매량으로 1위를 차지한 비야디(BYD)의 제품이 들어간다.

수입차 브랜드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전기 SUV를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첫 번째 럭셔리 전기 SUV '더 뉴 EQS'를 내년 초 내놓는다. 유럽 기준으로 1회 충전에 무려 600km를 주행할 수 있다.

BMW는 소형 전기 SUV 'iX1'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iX1은 100년이 넘는 BMW 역사상 첫 번째 소형 전기 SUV로 합리적인 가격대와 뛰어난 디자인이 장점이다. 또 상위 모델인 iX3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2열 공간을 확보해 가족과 함께 타는 패밀리카로서의 활용 가치도 지녔다. 1회 충전에 470km까지 주행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2022년에는 세단을 중심으로 전기차가 인기를 끌었다면 2023년은 '전기 SUV'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세단에 이어 SUV까지 전기차가 장악한다면 내연차는 점차 설 자리를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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