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쌍용차, KG그룹과 새로운 출발 알렸다...법원에 법정관리 종결 신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10-31 17:06:41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 초래하는 사유 존재하지 않는다"

쌍용차 평택공장 전경. [사진=쌍용차]


[이코노믹데일리] 쌍용자동차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을 신청했다.

쌍용차는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 인가 이후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인가된 회생 계획에 따라 변제할 총 채권액 3517억2800만원 중 회생절차 종결 신청일 기준 3516억6800만원 변제를 마쳤다.

일부 채권자는 해외 채류·청산 등의 사유로 계좌 정보가 접수되지 않아 5900만 원을 산업은행 계좌에 별도 예치하고, 관련 채권자의 계좌정보를 받는 즉시 변제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종결 신청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있을 경우 즉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두번째 법정관리에 돌입한 쌍용차의 최종 인수자로는 KG그룹이 낙점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8월 26일 관계인집회를 열고 KG컨소시엄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KG그룹 계열사인 KG모빌리티는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9월 21일 최대 주주로 올라섰고, 유상증자 대금 5710억 원 납입을 마무리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관계인집회 당시 쌍용차 부활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의 전동화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며 "내년 일단 전기차가 나오고 전기차 플랫폼도 이른 시일 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임직원들도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향우 정신으로 쌍용차를 반드시 좋은 회사로,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출시한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 인기를 발판 삼아 내년부터 토레스 전기자동차(EV) 모델 'U100(코드네임)' 개발을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토레스 전기차 이후 코란도 기반 신차 'KR10'과 국산 최초 전기 픽업트럭도 선보일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그룹의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핀드림즈인더스트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U100에 탑재될 배터리를 공동 연구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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