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킹달러 시대, "포트폴리오는 채권≥주식+대체투자로 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9-29 14:41:12

금리 안정은 긴축강도↓,중국 부동산·유럽 에너지 안정必

"채권 가격 하락 투자 매력도↑대체투자자산까지 노려야"

[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9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급격하게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증시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주식보다는 금리 인상으로 가격이 저렴해진 채권을 추천하면서 경기 침체를 대비해 대체투자자산 역시 눈여겨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29일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넘어섰다. 미국의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연준의 매파적 금리 인상이 주 배경이지만 최근에는 유럽 에너지난에 따른 유럽중앙은행(ECB) 금리 인상, 이탈리아와 영국의 정치적 리스크까지 더해 달러 초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문제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미국 기준금리의 경우 근원 물가를 움직이는 부동산 시장의 임대료 상승때문에 당분간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전망이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다가올 겨울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점쳐지면서 4분기 유로존 역성장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높아진 환율로 인해 수출에 큰 타격은 입은 한국은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무역수지는 95억 달러 적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원화 약세를 감안하면 수입 단가는 여전히 110달러 내외로 높다. 무역수지 적자가 통화가치 약세로, 또다시 무역적자 폭이 확대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셈이다.

혼란스러운 금융시장에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채권의 비중을 높이면서 적극적인 분산투자를 통한 수익률 방어를 추천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금리의 큰 폭 하락보다 채권 가격의 하락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으며, 한국 국채는 단기채보다는 장기물을 금리 상승 시 분할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9월 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해 4.25%~4.50%까지 인상할 것임을 시사하면서 금리 변동성이 높게 유지될 뿐만 아니라 금융환경이 긴축적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스프레드 확대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싶다면 단기 우량물에 투자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주식으로는 신흥국 주식에 주목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현재 부동산 시장의 둔화, 인플레이션 등 악재들이 남아 있어 투자에 유의할 것을 권고했다

대체투자 자산군으로는 원유와 금을 제시했지만, 연준의 긴축 강화가 경기를 침체시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금의 투자 비중을 늘려갈 것을 제안했다.

특히 지난 21일 바이든 정부의 11월 전략비축유 1,000만 배럴 방출 예고는 겨울철 국제 유가 변동성을 완화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불확실성 상승, 미국의 리그카운트(원유 및 가스를 채굴하기 위해 시추공을 뚫는 장비인 굴착기 수) 감소 등의 요인 역시 유가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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