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증권사,소수점 거래로 떠나가는 동학개미 잡아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소연 수습기자
2022-09-27 11:05:19

미래, NH, 한화등 5개 증권사 일제히 서비스 개시

회사마다 특징 달라 비교해서 사용 추천

자료 사진[사진=픽사베이]

[이코노믹데일리]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국내 증시가 추락하면서 동학개미(국내 주식을 거래하는 개인투자자)를 잡기 위한 증권사들이 국내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KB·키움·한화·미래에셋 등 5개의 증권사들이 한국예탁결제원과 지난 6월부터 단위·통합·참가자 테스트를 거쳐 만든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어제부터 개시했다.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4일부터, 다올투자증권, 대신증권, 상상인증권, 유안타증권, IBK투자증권은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주식 소수단위 거래는 증권사가 투자자로부터 0.1주, 0.2주 등 소수 단위 매수 주문을 취합해 부족분은 자기재산으로 채워 예탁원에 신탁하고, 예탁원은 이를 여러 수익증권으로 분할 발행해 나눠주는 방식이다. 2019년 해외주식 소수단위 거래 서비스에 이어 국내주식에 대한 소수단위 거래도 가능해졌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모두 거래 가능한 증권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키움증권, 한화투자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오프라인으로만 개시했으며 내주 MTS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증권사별 거래 가능 종목 수와 최소 거래단위, 주문 접수 시간 등이 달라 투자자들은 개인의 투자성향 및 포트폴리오에 맞는 서비스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KB증권에서는 약 350개 종목을 소수점 거래할 수 있고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총 5번 주문이 체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문은 휴일에도 가능하며 주문 체결 전까지 취소할 수 있다. 소수점 매매 가능한 종목을 구매기간, 구매주기, 금액을 고객이 정해 정기적으로 구매해주는 ‘국내 소수점 정기구매’ 서비스도 시행된다. 

키움증권은 1000원 단위로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를 할 수 있다. 0.001주 단위로 매도 가능하며 수수료는 일반 국내주식과 동일하게 매매금액의 0.015%다.

한화투자증권도 1000원 단위로 금액과 기간을 설정하면 주기적으로 자동 구매해주는 ‘적립식 자동 투자 서비스’를 내놓으며 소수점 거래 서비스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은 100원부터 100원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예약주문을 통해 24시간 주문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 장바구니 기능을 도입해 소수점 매매를 원하는 종목을 30개까지 담아둘 수 있으며 일괄 매수도 가능하다. 고객들은 장바구니 서비스를 통해 관심 있는 국내주식(소수점 거래 가능종목)을 관심종목처럼 관리하다가 고객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금액만큼 예약 매수할 수 있다. 또한 소수점 주식을 1주로 만들어주는 서비스(1주 채우기)도 제공한다. 

미래에셋증권의 소수점 거래 서비스는 투자자의 주문을 매 10분 단위로 거래소에 전송하는 방식을 채택해 실시간 거래에 가까운 환경을 구현했다. 해당 서비스는 1000원부터 1원 단위로 투자자가 원하는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여섯째 자리까지 소수점 단위로 구분해 거래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기존 주식 거래와 다르게 완전한 실시간 체결이 불가능하단 점과 350~700여개 종목만 제한적으로 투자가 가능하단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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