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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단기 고점 우려 속 간신히 상승…소매 반등에도 '낙관론'엔 선 그어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가 혼재된 지표와 기업 실적 속에서 제한적인 반등에 그쳤다. 6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했지만, 관세발(發) 인플레이션 경고와 연준 내 엇갈린 금리 전망이 오히려 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P500은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6297.36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52% 오른 4만4484.49, 나스닥100지수는 0.75% 상승한 2만3081.0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1.20% 올랐다. 시장은 6월 소매판매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주목했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5% 증가하며 예상치(0.3%)를 웃돌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5주 연속 감소해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소비 둔화 우려는 일시적으로 완화됐지만, 동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후퇴하며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소비 지표에 힘입어 경기 민감주가 반등했고, TSMC의 실적 가이던스 상향으로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웰스파고, JP모건 등 주요 은행들이 발표한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웰스파고는 순이자수익 전망 하향으로 5.5% 급락했고, JP모건도 투자은행 실적 호조에도 하락 마감했다. 관세 정책의 파급력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모건스탠리의 엘렌 젠트너는 “관세 전가의 첫 징후가 나타났다”며 “서비스 물가가 완화되고 있지만 상품 부문에서의 가격 상승은 물가 부담의 시작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내에서도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주장한 반면, 쿠글러 이사는 “관세발 물가 압력을 고려하면 금리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맞섰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기업 실적에 무역 정책 영향이 반영되며 S&P500이 5~10%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 반등은 오히려 단기 과열 신호”라고 지적했다. 국채 시장은 단기물 금리 상승이 두드러졌다. 2년물은 전일 대비 3.907%로 올랐고, 10년물은 소폭 하락해 4.453%에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98.660으로 상승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억눌렀다. 금 가격은 온스당 3345.40달러로 하락 마감했다. 넷플릭스는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서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2분기 성과를 기록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발표될 기업 실적과 연준의 입장 변화가 증시의 방향성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단기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5-07-18 08: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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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실전투자대회 '투자마스터즈 2025' 성료 外
[이코노믹데일리] KB증권은 실전투자대회 '투자마스터즈 2025'가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4월 14일부터 6월 6일까지 총 8주간 국내 거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리그로 나뉘어 투자금에 따라 챌린지(100만원 이상), 챔피언(5000만원 이상)으로 배정해 실전 투자 성과를 겨루는 리그 형식으로 운영됐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소액 리그인 Challenge에서 대회 최고 수익률(713.37%)의 주인공이 탄생한 것이다. Champion 국내주식·해외주식 리그 1위 수익률이 각각 240.02%, 212.73%를 기록한 가운데, Challenge 국내주식·해외주식 리그 1위 수익률은 각각 713.37%, 336.47%로 마감하며 소액 참가자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챔피언과 챌린지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리그 1위부터 3위까지 총 12명의 수상자에게는 리그별 성적에 따라 챔피언 1위 1억원, 챌린지 1위 5000만원을 포함해 총 4억 8000만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참가자들의 상위 보유 종목 가운데 국내주식은 ▲삼성전자 ▲알테오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순이었으며, 해외주식은 ▲테슬라 ▲엔비디아 ▲Direxion TSLA BULL 2X ▲Direxion SEMICONDUCTOR BULL ▲팔란티어 순으로 나타났다. 한투운용, 주주가치 ETF 2종 합산 순자산 1000억원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한투운용)은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2종(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합산 순자산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순자산은 650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482억원으로 두 ETF 합산 순자산액은 1132억원이다. 두 상품은 주주환원 관련 지표를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재무 상태 ▲주주환원 성장성 ▲기업의 경쟁 우위 등을 평가해 저평가된 중견기업을 편입한다. 세아제강지주(9.51%), 영원무역홀딩스(8.57%), SK가스(6.84%), 더블유게임즈(6.62%), 세아제강(6.47%) 등이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는 ▲기업가치 향상 잠재력 ▲주주가치 개선 가능성을 보유한 대형가치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DN오토모티브(7.57%), 오리온(6.48%), BNK금융지주(6.07%), 삼성전자(5.25%), 삼성물산(5.09%) 등이다. 한투신탁은 상법개정안 통과 등으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높아지며 두 상품의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253억원,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는 88억원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유입됐다. 특히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국내 상장된 주주가치 및 밸류업 ETF 18종 중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가장 많았다. 정상진 한투신탁 주식운용본부장은 "상법개정안 통과 등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한 정부 정책에 힘입어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움직임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는 저평가 가치주의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되는 만큼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와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를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삼성운용, 'KODEX K방산TOP10 ETF' 신규 상장 삼성자산운용은 KODEX K방산TOP10 ETF를 상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ETF는 ▲방산 매출 비중 ▲해외 수출 비중 ▲AI 방산 기술 접목 여부 등 기준으로 10개 종목을 선정했다. K방산 대표 종목인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에 약 80%를 집중 투자한다. 한화시스템과 풍산 등 방산 시스템, 장비, 소모품 관련 종목도 편입한다. 삼성운용은 키워드나 시가총액 비중 방식이 아닌 방산 성과를 주가 상승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종목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편입 종목들 방산 관련 평균 매출 비중은 전체 70% 이상을 차지한다. AI 방산 관련성이 높은 종목에 부여한 가중치도 특이점이다. 무인기술과 AI 전술 체계 등 최근 전쟁에서 떠오른 첨단 기술 중요성을 반영했다. AI 기술은 미국 팔란티어를 시작으로 방산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있다. K방산은 긍정적 시장 상황이 이어지면서 최근 주가 조정에도 성장을 계속할 전망이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방위비를 5% 증액하고 현대로템은 폴란드에 8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 K2 전차 수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이 미국 최우방국이라 무기 수입국에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여전하다. 정부도 방위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진정한 방산 종목 옥석 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실제 방산 매출 및 수출 비중을 고려한 기업 위주로 투자자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15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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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6개국에 새로운 상호관세율 통보…필리핀 20%로 상향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필리핀 등 6개국을 대상으로 조정된 상호관세율을 명시한 공식 서한을 공개했다. 일부 국가는 관세율이 상향된 반면, 일부는 하향 조정돼 차등 대응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소셜'에 필리핀, 알제리, 이라크, 리비아, 브루나이, 몰도바 등 6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담긴 서한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필리핀은 20%, 알제리·이라크·리비아는 각각 30%, 브루나이와 몰도바는 25%의 상호관세율이 부과된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된 기존 관세율과 비교해 일부 조정된 수치다. 필리핀은 기존 17%에서 3%p 상향됐으며, 브루나이는 24%에서 25%로 1%p 인상됐다. 반면 이라크는 39%에서 30%로 9%p, 리비아는 31%에서 30%로 1%p, 몰도바는 31%에서 25%로 6%p 각각 인하됐다. 알제리는 종전과 동일한 30%가 유지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이들 국가에 대해 90일 유예 기간을 거쳐 7월 9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8월 1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일부터 각국 정상에게 조정된 관세율이 명시된 서한을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미국의 무역 상호주의 원칙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자국에 불리한 무역 조건을 바로잡겠다며 '상호주의 관세'를 주요 정책 기조로 삼아왔다.
2025-07-10 05: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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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혼조…트럼프의 관세 압박에 시장 혼란 가중
[이코노믹데일리] 뉴욕증시는 관세 불확실성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로 예정된 관세 발효 시한 연기 가능성을 일축하고, 구리·의약품 등 핵심 수입 품목에 대한 고율 관세를 언급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0.07% 하락한 6225.52에 마감했고, 다우지수는 0.37% 밀린 4만4240.7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100지수는 0.07% 상승했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66% 오르며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는 관세 발효 시점을 "100% 확정은 아니다"라고 언급했으나,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8월 1일 마감일은 변경이나 연장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시장 혼란을 키웠다. 이어 EU와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U의 불공정 세금과 벌금 문제로 인해 조만간 일방적인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도 CNBC 인터뷰에서 "며칠 내 15~20개국에 추가 관세 서한이 발송될 예정이며, 구리 관세는 이달 말 또는 8월 1일에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와 제약 부문 조사도 이달 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프리포트 맥모란은 구리 관세 발언에 강세를 보였고, 제약주는 고율 관세 가능성과 1년 유예 가능성이 혼재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반면 아마존은 '프라임 데이' 초반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HSBC의 부정적 리포트 이후 은행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백신 관련주는 의료 단체들이 코로나19 백신 정책을 비판하며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수혜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eToro의 브렛 켄웰은 "무역 전쟁 관련 소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지만, 과거처럼 극단적인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UBS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카르디는 "관세 헤드라인 리스크가 여전히 높지만, 실질 관세율은 약 15% 수준으로 경기를 침체로 몰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미국 기업들의 견조한 실적과 저금리를 근거로 미국 증시에 대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2년물 수익률이 소폭 하락한 반면, 10년물은 소폭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일과 같은 97.550을 기록했다.
2025-07-09 0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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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키움증권과 외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外
[이코노믹데일리] KB국민은행, 키움증권과 외환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키움증권과 '은행·증권사 금융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이환주 국민은행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증권 고객의 외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해외 결제 및 송금 등 다양한 외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7월 내 '외화 현찰지급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을 이용하는 고객은 키움증권 앱(영웅문S#)에서 주요 통화(USD·JPY·EUR 3종)를 환전 후, 간편하게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외화를 수령할 수 있는 '외화 현찰지급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공항 점포를 제외한 전국 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수령이 가능하다. 또한 키움증권 고객이 보유한 외화 계좌에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연결해 해외에서 여행 전용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 앱 내에 'KB국민은행 해외송금 서비스'를 추가해 외화를 보다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인도네시아서 '핀넥트 글로벌' 성료…"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카카오뱅크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핀넥트(FIN:NECT) 글로벌'이 지난 7월 1일부터 4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핀테크 스타트업의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파트너사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핀넥트 글로벌'은 카카오뱅크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올해 새롭게 기획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을 희망하는 우수 핀테크 기업을 선발해 현지 기업과의 교류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기업에는 항공, 숙박, 해외 체류비용이 지원되며, 귀국 후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번 '핀넥트 글로벌'에는 국내 데모데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4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선정기업은 △모바일 채권관리 플랫폼 기업 '머니가드서비스' △동남아 실물연계자산(RWA) 금융 플랫폼 '포레스트잘란' △AI 기반 신용분석 솔루션회사 '핀프로파일' △중소기업 매출채권 전자화·유동화 서비스기업 '276홀딩스' 등이다. 이 중 '핀프로파일'과 '포레스트잘란'은 싱가폴 법인을 설립했으며, 4개 기업 모두 동남아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현지 일정은 코트라(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방문으로 시작해 현지 핀테크 시장 현황 청취와 질의응답, 잠재 파트너사와의 1대1 미팅(IR), 핀테크 이해관계자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인도네시아 시장의 특성을 이해하고, 파트너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기회를 가졌다. 신한금융지주,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5억 달러 발행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 7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5억 달러(한화 약 6839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선순위 외화채권은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금리에 0.63%p를 가산한 연 4.597%로 확정됐으며 기 발행 외화채권에 대한 차환을 위해 발행됐다. 신한지주는 미국 관세정책 유예 종료 시점이 임박함에 따라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외화채권 발행 수요예측에 나서 목표 발행금액을 달성했으며, 올해 발행된 민간 금융회사의 동일 만기 한국물(Korea Paper) 중 최저 스프레드라고 전했다. 채권 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와 유럽의 주요 투자기관들을 직접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우량 발행사에 대한 높은 투자 심리를 바탕으로 총 130여곳의 투자자가 모집금액 대비 최대 6배에 달하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밝혔다. 이번 발행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비엔피파리바증권, HSBC증권, 미즈호증권, 스탠다드차타드가 공동 주간사로, 신한투자증권이 보조주간사로 참여했다. KB금융, 여름휴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실시 KB금융그룹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캠페인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K-바캉스 캠페인'은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자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날 국회와 청계광장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행사에는 KB금융 주요 경영진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중소기업중앙회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해 국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캠페인의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이날 국회에서는 여야 주요 인사 및 관계부처가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고, 청계광장에서는 총 9개 광역시·도(서울, 대전, 강원, 충남, 충북, 경남, 경북, 전북, 광주)가 참여하는 국민 체감형 행사가 진행됐다. 청계광장 행사장에서는 지역별 관광 홍보 부스와 함께 KB국민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KB Pay'를 활용한 여름휴가 이벤트 안내 부스가 운영됐다. KB금융은 현장 방문객에게 여행용품 등 사은품도 증정했다. 우리銀, 금융지식 필요한 청년 위해 맞춤형 강의 펼쳐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서울경제진흥원 청년진로탐색 프로그램인 '청년괴짜 인생버스 시즌2'에 참여하는 청년들에게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전달하는 '청년 WON MORE 금융닥터'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우리은행은 단국대, 동국대, 한국외국어대 등 대학생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대학생 외에도 다양한 청년들의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질적 금융역량을 높이기 위해 대상을 확대했다. 마포 서울창업허브에서 진행된 이번 금융교육은 우리은행 직원이 직접 연사로 나섰다. 청년들이 필요로 하는 금융 주제를 사전 청취해 △사회초년생 금융기초(금리, 신용관리 방법, 금융습관, 포트폴리오 등) △대출 첫걸음(대출 종류, 한도, 상환방법 등) △청년을 위한 금융제도 등 다양한 금융지식을 다루고 질의응답 시간도 가져 금융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청년은 "어릴 때부터 금융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있었지만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금융용어들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07-08 14: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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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호관세 부과 유예 8월 1일로 연장....한국 협상 시한 확보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들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 시한을 8월 1일까지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은 7일(현지시간)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9일 행정명령에서 7월 9일 0시 1분까지로 정했던 관세 부과 유예 기간을 8월 1일 0시 1분까지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연장 조치가 무역 파트너들과의 협상 상황을 포함한 고위 당국자들의 정보와 권고를 바탕으로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예고된 수순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를 명시한 '관세 서한'을 보내 유예 기간 연장을 통보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은 이번 행정명령에 따른 관세 부과 유예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는 지난 5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양국이 90일간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고 후속 무역 협상을 진행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별도의 관세 중단 조치는 기존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한국은 당초 7월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던 25%의 상호관세 대신 8월 1일까지 관세율을 낮출 시간을 벌게 됐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정권 교체로 인한 협상 지연 상황을 설명하며 미국에 유예 연장을 요청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서한을 사실상의 상호관세 부과 유예 연장으로 보고,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과의 무역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한국이 관세 및 비관세 장벽 등 미국이 무역 장벽이라고 주장하는 정책을 없애면 상호관세율을 낮출 수 있다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관세는 당신 나라와 우리의 관계에 따라서 위로든 아래로든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유예 연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7월 9일 이전에 대부분의 무역 협상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지금까지 영국과 베트남하고만 합의를 도출했고 남은 기간에 추가 타결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또한 상대국에 관세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서한을 통해 미국 내부적으로는 협상 주도권을 잡고 상대국에는 새로운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서한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관세 문제 협의를 위해 워싱턴DC를 방문하는 중에 공개됐으며, 실물 서한 전달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SNS 계정인 트루스소셜에 먼저 게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외에 일본 등 12개 다른 나라에도 서한을 통해 앞으로 적용될 상호관세를 통보할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다. 트루스소셜에 공개된 서한들은 수신 국가와 정상의 이름, 관세율을 제외하고는 내용이 동일했다. 일본의 경우 상호관세가 기존 24%에서 25%로 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말레이시아도 소폭 올랐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동일했으며,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 등은 하향 조정됐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이 상당한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어 협상 노력을 집중해온 주요 교역국에 속하며 이 때문에 서한이 먼저 공개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5-07-08 07:4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