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美서 들려오는 긍정 신호...IRA 수정 가능성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09-26 10:52:37

美 상원의원 "현대차 역차별 곤란"

尹대통령 "바이든, IRA 문제 충분히 이해"

미국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한국산 전기자동차 차별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미국에서 일부 긍정적인 신호들이 감지되고 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법이다. 사실상 보조금 개념으로 한국에서 전기차를 조립해 판매하는 우리 기업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조지아주(州) 연방 상원의원이 미국 정부에 IRA 시행에서 현대차가 역차별을 받지 않도록 최대한 융통성을 발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이 대규모 전기차 제조 공장을 짓기로 한 지역이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 소속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은 지난 23일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최대한의 융통성"을 발휘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원 에너지 통상위원회 소속이며 조지아주를 지역구로 한 공화당 소속 버디 카터 의원도 같은 날 국내 매체 인터뷰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IRA에서 한국 자동차업체를 제외한 것은 큰 실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지아주는 현대차그룹이 IRA 시행으로 역차별을 받을 경우 공장 투자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우리는 조지아주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연방정부 차원에서 법을 개정하도록 계속 설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IRA 시행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서울 용산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IRA 문제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제가 확인했다"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우리 기업에만 별도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IRA 리스크에도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여전히 잘 나가고 있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와 EV6가 올해 글로벌 누적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해외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올해 1∼7월 누적 판매량이 각각 6만985대와 4만8131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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