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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아디다스 콜라보한 200만원 짜리 우산, 방수 기능 없어 중국서 논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5-19 16:40:25

[사진=구찌 중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구찌와 스포츠의류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협업해 만든 200만원 짜리 우산이 방수가 안된다는 논란을 빚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구찌와 아디다스의 콜라보로 생산된 우산이 중국에서 1만1100위안(약 208만 원)에 판매됐지만 비가 새 화제를 낳았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는 “1만1100위안에 판매되는 콜라보 우산은 방수가 되지 않는다”는 해시태그가 1억40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게시물은 해당 우산이 비를 막기 위함이 아니라 태양을 가리고 패션을 목적으로 한다는 구찌의 면책조항에 초점을 맞췄다. 우산의 기본적인 기능이 비를 피하기 위한 것인데, 기능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가격만 고가라는 사실을 비꼰 것이다.

구찌와 아디다스 콜라보 제품 중 하나인 이 제품은 본래 우산으로 분류됐지만, 중국어로는 좀더 모호한 용어로 변경됐다. 가격은 중국에서 1만1100위안, 미국에서는 1290달러에 판매된다.

제품은 중국 내에서 우산으로 판매됐지만, 원래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양산 목적으로 사용됐어야 한다는 내용도 확산됐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공동부유' 구호를 시작으로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오고 있다. 보다 광범위하게는 아디다스와 같은 서구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 바람도 불고 있는 상황이다. 

이 슬로건은 효율을 통해 성장을 강조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속도가 느리더라도 다함께 잘살아 안정과 평등을 
도모하자는 뜻에서 나왔다.

웨이보의 한 이용자는 시 주석의 ‘공동부유’ 슬로건을 인용하면서 이같은 제품들이 ‘서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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