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이 살 길" 자체 브랜드·협업 '상품력' 강화하는 마트

[이코노믹데일리] 대형마트가 자체 브랜드 상품과 협업 상품 등 독자적인 상품력을 강화하며 위드 코로나 시기 고객 몰이에 나선다. 

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발 면역력 관련 건강기능식품 인기에 대응하면서 최근 실외 마스크 해제와 맞물려 건기식 자체 브랜드 '해빗' 영양제를 출시, 상품력을 강화한다. 해당 제품은 비타민 B·C와 남녀 맞춤형 필요 성분을 강화했다. 

롯데마트는 이번 해빗(Hav'eat) '멀티비타민 미네랄 울트라 액티브 포맨·포우먼'에 앞서 지난 3월에도 예비 부모와 임산부를 위한 '안심 엽산', '안심 철분'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세분화한 고객층을 타깃으로 고객 맞춤형 건기식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는 이색 협업으로 상품력 강화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영화 기대작 개봉 시기에 맞춰 여름 신상 '마블'과 협업해 반팔 티셔츠 등 캐릭터 의류 37종을 11일까지 판매한다. 이마트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 일러스트레이터 '전황일'과 협업한 독특한 상품으로 지난 2년 동안 급성장한 캠핑 용품 시장에 확대에 나선다. 

2030 MZ세대 감성을 자극하는 '위글위글', 북미 아웃도어 대표 '스탠리' 협업 상품은 스탠리X위글위글 워터저그(3.8 ℓ·5만9000원) 등 4종은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앞서 4월 말엔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2040 남성층 타깃의 터프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일러스트 작가 전황일과 협업한 스탠리X전황일 아이스박스(15ℓ·9만4000원)와 워터저그(7.5ℓ·6만4000원) 등도 선보였다. 

특히 '위글위글'은 튀는 색상과 스마일 플라워, 랍스터 등 개성이 돋보이는 캐릭터 디자인 브랜드다. 명도와 채도 높은 컬러감으로 MZ세대로부터 인기다. 

이마트는 "이번 신상품은 신세계를 대표하는 온오프라인 쇼핑 플랫폼 이마트와 SSG닷컴, G마켓 3사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신세계만의 차별화한 단독 기획 상품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내셔널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하다. 이마트는 이달 12일부터 '팔도 불비빔면 극한체험', '진짜 열쫄면' 등 팔도·오뚜기와 협업한 시즌 단독 기획 상품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