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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려했는데..." 친형 밀쳤다가 숨지게 한 50대 경찰에 입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승한 인턴기자
2022-03-18 09:45:11

광주 남부경찰서[사진=연합뉴스]


다른 사람과 싸우려는 친형 말리려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9시에 광주의 한 주점에서 친형을 밀쳐서 숨지게 해 폭행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남성은 당시 주점 안에서 친형이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말리는 과정에서 친형을 말리다 밀쳤는데, 넘어진 친형이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17일 숨졌다.

본래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로 입건했으나 친형의 사망 이후 혐의를 변경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송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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