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우크라 사태' 긴장감에 코스피 2700선까지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2-02-22 15:54:28

전운 최고조에 1.35% 하락…당국은 예의주시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22일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2700선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7.01포인트(1.35%) 내린 2706.79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8.72포인트(1.41%) 내린 2705.08에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갔고, 장중 한때 2690.09까지 후퇴하며 전날에 이어 재차 장중 27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14포인트(1.83%) 내린 868.11에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금융·통화당국 역시 24시간 비상 대응체제를 가동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먼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진입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성장이나 물가 등 실물 경제에 전반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이번 사태의 진행 상황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실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해 전 금융권의 외회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시장 동향을 살피고 있다. 오전 임원회의는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로 전환됐으며 현재 해외 출장 중인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번 사태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이찬우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로 러시아에 대한 주요국의 금융·수출 제재가 본격화하면 석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과 교역 위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등과 결합해 금융시장의 신용·유동성 경색 위험도 확대되고 불안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수석부원장은 러시아 관련 외환 결제망 현황과 일별 자금 결제 동향을 점검하고, 외국환은행 핫라인 가동 등 전 금융권의 외화유동성 관리를 강화하며, 글로벌 금융시장과 외국인 투자 동향 24시간 모니터링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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