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대형 제약바이오기업들, 지난 해 영업이익 '껑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2-21 10:43:14

SK바사·대웅·한미·삼바·GC녹십자 영업이익 큰 폭 상승

최대실적은 셀트리온, 씨젠…바이오시밀로 호조 및 진단시약 수요 급증이 성장 견인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GC녹십자 등의 영업이이익이 전년보다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빼고 얻은 매출 총이익에서 다시 일반 관리비와 판매비를 뺀 금액이다. 말 그대로 순수하게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다. 기업 본래 활동의 성과를 나타내기에 수익성 지표로서 중요하게 취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0년 영업이익이 377억원이었으나 지난해 4742억원을 기록, 무려 1157.5%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이 호황을 맞은 덕이다.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에 따른 원액 및 완제 생산과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에 따른 원액 생산이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노바백스 백신 위탁생산과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판매효과까지 겹쳐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SK바이오사이언스 올해 영업이익 평균 컨센서스는 전년대비 34.2% 늘어난 6365억원이다.
 
대웅제약은 2020년 영업이익 170억원에서 2021년 889억원으로 423.6%가 뛰었다. 전문의약품 성장세가 2021년 하반기 들어 이어지고 있고 우루사, 임팩타민 등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판매량도 꾸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펙스클루 기술수출 및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마무리로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고 비용 또한 크게 준 것도 영업이익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표=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영업이익 증가율]

한미약품은 2020년 490억원에서 지난해 127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60.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는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자체 개발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과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 지난해 11월 앱토즈사와 체결한 신규 기술수출 계약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은 2020년 2928억원에서 2021년 5373억원으로 83.5% 증가했다. 회사는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말 기준 CMO 누적 수주는 69건에 달한다. 국내 최초로 모더나 mRNA 백신 완제 위탁생산을 맡았으며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mRNA 백신 원료의약품 CMO 계약도 체결했다.
 
GC녹십자 영업이익은 2020년 503억원에서 2021년 737억원으로 46.6% 증가했다. 독감 백신 매출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역대 최대 실적을 일궈냈다.
 
한편 셀트리온은 7539억원의 영업이익(5.9% 증가)을 달성,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분기가 좋았다. 4분기 매출액은 6011억원으로 분기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219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주력 항체 바이오시밀러 및 코로나19 솔루션 제품군 매출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씨젠이 676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그 뒤를 이었다. 회사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재확산하며 진단시약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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