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씨젠 매출액 1조3708억원으로 역대 최대…22%↑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2-02-17 16:57:34

영업이익은 6667억원으로 변동없어…"전략적 투자 증가 때문"

[사진=씨젠]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인 1조370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씨젠은 1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연간 매출액 1조3708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매출액은 씨젠 창사 이래 최대치로, 특히 2020년 매출 1조1252억원에 비해 22%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2020년 6762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씨젠의 지난 해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은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재확산하며 진단시약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1년 4분기에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199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7%, 9%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 12월부터 최근까지 유럽 5개국에 280만명분, 이스라엘에 510만명분, 브라질에 400만명분 등 연이어 대량 수출 계약을 맺었고, 긴급한 물량 공급을 위해 전세기를 수차례 띄우기도 했다.
 
비코로나 제품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자궁경부암(HPV), 성매개감염증(STI), 여타 호흡기질환 등 비코로나(Non-Covid) 진단시약의 매출이 2020년 대비 33%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진단장비도 작년 한 해 추출 장비 854대, 증폭 장비 1414대를 추가로 판매해, 누적기준 전 세계에 추출 장비 2314대, 증폭 장비 4849대를 설치했다. 이는 향후 씨젠의 다양한 진단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힘으로써 영업을 확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영업이익은 큰 변동이 없었다. 이에 대해 회사는 “포스트 코로나 등 미래에 대비한 씨젠의 전략적 투자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씨젠은 2021년 전년 대비 3배에 달하는 약 75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이와 함께 바이오, IT 등 미래 핵심분야의 우수인재 영입에도 힘써, 2022년 1월말 임직원이 2020년말 대비 약 2배인 1100여명에 달한다.
 
씨젠 경영지원총괄 김범준 부사장은 “보유중인 자금을 활용해 씨젠의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서로 상승할 수 있는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위해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한 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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