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7월 수출 554억달러로 역대 1위…"하반기에도 상승세 이어질 것"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08-01 13:41:20

[사진=평택도시공사 제공]

 지난달 수출액이 65년 무역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많은 액수다. 통상 휴가철인 7월에는 수출액이 다소 줄어들지만 지난달에는 세계 경기 회복세와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등 15개 주력 품목과 9대 지역 수출이 골고루 성장하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다.

이로써 월별 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이상이라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3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액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1∼7월 누적 수출액도 3587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돼 연간 6000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높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15개 주력 품목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13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수출 1위 반도체는 39.6% 증가한 110억달러가 수출돼 역대 7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출 2,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각각 59.5%, 18.4% 증가했다. 자동차(12.3%), 컴퓨터(26.4%) 등 전통 주력 품목들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바이오헬스(27.2%), 이차전지(31.3%), 농수산(3.7%), 화장품(11.7%)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38.2% 증가한 53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최근 내수 회복과 수출 경기 호조로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7억6000만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세계 경제 및 교역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수출단가 상승세도 지속하고 있으며, 기업들의 체감 수출 경기도 개선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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